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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집뜰이야기

일할수 있는 시간에 맞춰야 내몸도 편하다_251022

날이 흐려서 일하기가 좋다. 여섯시간을 일했는데도 일하는 동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10분 정도 낮잠을 잤더니 오후에도 일할만 하다. 여름날 일은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해야 하는데, 올해도 그러지 못했다. 일할수 있는 시간에 맞춰야 내몸도 편하다. 게으른 것이 늘 문제다. 아무때나 그릴수 있었던 화가들이 부럽다.

 

저녁에 배추밭에 약을 한번 더 쳤다. 붕산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물 한말에 20ml를 타서 뿌렸다. 진딧물은 보이지 않지만, 벌레들에게 당했는데, 진딧물에게마저 당하고 나면 살아남을 배추가 없을것같아서 미리 뿌렸다.

 

고구마를 캐기 위해 아침에는 제초매트를 걷었다. 그리미와 함께 하니 여섯 이랑을 아침나절에 끝냈다. 고구마를 캐어보니 진흙이 계속 묻어나온다. 어쩔수가 없다. 며칠내로 물이 빠질것 같지는 않다. 점심을 먹고 쉬다가 2시 반부터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먼저 삽으로 이랑의 양쪽을 들썩여주고 났더니 캐기가 쉬웠다. 내일까지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금방 끝났다.

 

형님댁에 고구마 한상자 그득 담아서 가져다 드렸더니 고맙다고 인사를 하신다. 제대로 자라지 않아서 팔지못한 수박이 하우스안에 있으니 가져다 먹으라고 하신다.

 

배추밭에 약을 치기 전에 배도 고프고 목도 말랐는데, 작은 수박 한덩이를 잘라서 먹었더니 개운하고 좋았다.

 

1) 무너진 하우스 창고 정리 : ① 빛가리개 걷기 ② 비닐 제거 ③ 파이프 정리 ④ 나머지 정리

2) 관리기 정비 : 비닐까는 기계를 로터리로 바꾸기
3) 배추밭 : 약치고 풀뽑기 

4) 지는정원 풀뽑기
5) 쥐똥나무 가지치기

6) 하우스에 지주목 세우기 

7) 추위를 막는 일 : ① 암막커텐 설치하기 ② 뽁뽁이로 창틀보온하기 

8) 들깨 베기, 털기 

9) 고구마 캐기

 

렘브란트의 자화상인데, 제미나이가 군인 복장을 했다고 한다. 귀족복장이 아니냐고 했더니 목을 보호하는 금속 고르제트는 군인 복장이 틀림없다고 한다. 칼도 두개가 차고 있는 것을 보니 그렇다고도 할수 있는데, 제미나이가 확실하게 답을 안해주니 웃기다. 하얀색 커텐은 뭘까? 명암대비를 뚜렷하게 만들려고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