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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집뜰이야기

배추 심고, 가뭄에 대하여_250902~05

충북 음성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327mm이며, 강릉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447mm다.

지금 강릉은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음성군 구계리는 지난 25년 동안 한두번의 물꼬싸움은 있었지만,

거의 가뭄을 겪지 않았다.

구계리를 둘러싸고, 사계지-제수리-내곡 등 3개의 저수지가 있기 때문이다.

 

물은 흐르면서 정화가 된다.

땅속을 흐르든 계곡을 흐르든 강을 흐르든.

물속에는 사룸균이 있다.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삶을 위한 균이다.

 

사룸균은 물이 흐르면 적당량이 살게 된다.

물길을 막으면, 사룸균은 놀라운 속도로 늘어난다. 

감당못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물을 뒤덮는다.

물이 썩는다.

 

* 시아노박테리아 = 광합성을 해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남세균 = 살아움직이는 life들을 위한 세균 = 사룸균

 

물은 흐르게 두어야한다.

가둘 필요가 있다면 저수지 정도로도 충분하다. 많이 만들어야 한다.

 

어머니와 동생이 지난 주말동안 배추심을 땅의 풀을 뽑아놓았다. 월요일에 비가 내렸다.

우리는 2일(화) 저녁에 배추를 심었다. 6시가 다되어 나갔더니 금방 해가 진다.

어머니가 나오셔서 뒷마무리를 하지 않았으면, 미처 다 심지 못했을 것이다.

 

3일(수) 아침에 일어나서 예초기를 돌리고, 지는정원의 풀을 조금 뽑았다.

음성의 독서클럽에 가서  토론을 하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밭으로 나가 어머니와 들깨밭에 풀을 뽑았다.

그리미는 고구마순을 따서 무쳤다.

 

4일(목)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와 함께 들깨밭의 풀을 뽑았다. 그리미는 왔다갔다 물을 날라주었다.

이른 점심을 먹고 그리미는 그림을 그리러 가고,

나는 스크린골프를 한게임 하고, 용그림의 초안을 그렸다.

광주 작은아버지댁에 고추가루를 보내고, 시장을 보느라 저녁일은 어머니 혼자 하셨다.

 

5일(금)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와 함께 들깨밭의 풀을 뽑았다.

어머니가 너무 일을 많이 하신다. 건강이 회복되시니 일을 멈추시지 않는다.

건강할때 몸을 지켜야하니 일을 줄이시라고 계속 말씀드렸다.

조금씩 하시겠단다.

 

음성의 예총회관에서 민화반이 열려 케데헌의 호랑이를 그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EvgO3_ldt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