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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집뜰이야기

짜임새없이 살았다_251010

짜임새없이 살면 게을러진다. 얽매임이 필요하다. 할일을 짜보자.

 

1) 무너진 하우스 창고 정리 : ① 빛가리개 걷기 ② 비닐 제거 ③ 파이프 정리 ④ 나머지 정리

2) 관리기 정비 : 비닐까는 기계를 로터리로 바꾸기
3) 배추밭 : 약치고 풀뽑기

4) 지는정원 풀뽑기
5) 쥐똥나무 가지치기

6) 하우스에 지주목 세우기

7) 추위를 막는 일 : ① 암막커텐 설치하기 ② 뽁뽁이로 창틀보온하기

 

낮일밤공 =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기는 젊고 힘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되는 일이지만, 나에게는 안되는 일이다.

일조공 = 일을 아주 조금만 하고, 공부하는 것은 된다.

 

일을 줄이기 위해 마늘밭에 마늘, 양파, 시금치 심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땅이 있으면 우리 아이들이 또는 누군가가 나이든 내곁에 와줄까. 글쎄.

 

내게 땅은 필요할까. 집뜰로서 100㎡ 정도만 있으면 된다. 지금 갖고있는 땅은 너무 넓다.

필요없는 땅을 팔려고 내놨지만 팔리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팔릴 것이다.

지금 살고있는 집을 팔고, 밭에다 새집을 짓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새집도 시간이 지나면 헌집이 된다. 지금 있는 집이나 깨끗하게 하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