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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서재

[ 언제부터 사람이 미워졌습니까_박선화_한길사 ] 250416

박선화는 사회의 갈등이 증폭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익과 권력. 질투와 비틀린 마음. 더 이상의 원인분석이 필요할까 싶다.

 

"어떤 이들은 금전의 이익이나 권력을 얻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 대한 질투나 비틀린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갈등을 부추기고 방관하기도 한다. 홀사=홀로인 사람=individual을 넘어 수많은 사회의 갈등은 이렇게 점화되어 혐오와 폭력이라는 거대한 화마로 변화한다." (10쪽)

 

1. 울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한 늑대에게 먹이 주기

 

모든 사룸=살아움직이는 것=life들은 다가가거나 도망가야 한다. 그래야 살수 있다.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감각정보에 대한 반응이다. 좋다와 싫다로 드러나는 사람의 느낌이 바로 이런 오랜 진화의 결과이다. 다사는 한발 더 나아가서 이렇게 이분법으로 정보를 판단하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라고 말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느낌이 훅 일어나는 것이니 감정이라 할수 있겠다.

 

만일 골라야 할 반응을, 여러가지 = 최소 3개 이상으로 만들면,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시간을 들여 장단점을 비교하게 되고, 지금의 환경에서 무엇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만일  단 하나의 대안을 골라야 한다면, 가지않은 다른 대안들에 대한 미움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분법까지 나아간다면, 효율이 높아진다. 극단의 이분법은 특별한 환경, winner takes it all의 조건에서만 나타난다.   

 

"(한스 로슬링은) 사람의 뇌가 세계를 늘 극단으로 양분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최소한 4개로 구분할 것을 제안한다." (19쪽)

 

좋다, 되돌아보자. 무엇이 나를 분노에 떨게했는지를. 분노-혐오-폭력-파멸로 이어지는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나와는 다른 이들에게 적대감이 커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는 성찰과 대안이 있는 성숙한 의견보다 분노만을 부추기는 의견들에 몰입되어 있지 않은지, 무책임하고 선동하는 뉴스들과 자제력을 잃은 SNS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21~2쪽)

 

자신이 진보 혹은 보수라는 착각

 

박선화는 보수와 진보를 간단하게 구별해준다. 다만, 이것이 고정불변의 성향이 아니라 주제와 환경, 나이먹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물학의 요인들)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을 적극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높은 사람(=진보)과 불안함이나 조심스러움을 더 느끼는 사람(=보수)" (25쪽)

 

제미니에게 논문에서 밝히고 있는 진보와 보수를 알려달라고 해서 정리해봤다.

구    분 보   수 진   보
변화에 대한 태도 차츰차츰 변하자 = 전통과 사회질서가 중요 불합리를 개선하자 = 새로운 것을 하자
공동체에 대한 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공동체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공동체
홀사=individual에 대한 태도 자유와 책임을 강조 홀사의 권리 보호
정부의 역할 작은 정부  사회안전망 구축 = 공공선의 실현
경제 자유경쟁 = 낮은 세금 = 규제완화 공정한 분배 = 재정지출 확대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생각좀 하고 살자.

이런 말도 기분을 상하게 할수 있다.

하지말자.

 

이나=이야기 나누기를 하는 이유는,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일뿐이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자.
사람은 스스로 느껴야 받아들일수 있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이 가져온 믿음과 신념을

  단순하게 선과 악, 지능과 무지능으로

  혐오하면 안되지 않을까?" (28쪽)

 

80억의 사피엔스는 너무 많고, 대한민국의 5천만도 사람이 너무 많다. 뭐든지 귀해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사람이 귀한 시대가 되면, 사람이 귀해질 것이다.

 

"시대에 따라 성장과 퇴행을 갈지자 걸음으로 오가며 느리게 나아가지만 멸종하지 않은 모든 존재는 공생하며 진보한다. (중략) 사회에 여러가지 기질과 가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엑셀과 브레이크처럼 추진력과 제어력 모두 삶에 필요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갈등과 공멸의 요인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32쪽)

 

홍어와 반지하, 감각의 정치학

 

나이가 드니 냄새에 민감해진다. 나이듬에 따라 좋지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향수를 조금씩 쓰자.

좋은 냄새가 좋지 않은가.

 

"향기는 삶을 향유할 경제력과 시간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도 있는 사람들만이 즐길수 있는 것이다." (33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름이다. 끊임없이 냄새를 맡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반성이며 거름이 될수 있다. 한발 삐끗하지말고, 다람=다른사람에게 코끝을 들이대지 말고, 나를 돌아보고, 다람에게는 관대하기 위해 노력하자.

 

"(심리학자 폴 블룸) 몸에 대한 역겨움은 다람=다른사람을 사람됨을 결여한 사룸=살아움직이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그들의) 불행과 괴로움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중략) 끝없이 올라가야하는 욕망의 사다리 어디쯤에서 수시로 킁킁대며 시큼한 반지하와 가난의 냄새, 부와 권력의 냄새를 확인해야 하는 세계는 황량할수밖에 없다."(36~8쪽)

 

당신은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옳은 생각과 옳은 행동을 하고,
착한 생각과 착한 행동을 한다.

매일 말고, 할수 있을만큼 알맞게 
-

 

사람과 자연은 대부분 야만상태에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럽고 지저분하고 못되먹었다. 모두다.

가끔 옳은 생각이 들었을때, 옳은 행동을 하고,
가끔 착한 생각이 들었을때, 착한 행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야만스럽다.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자에게 굽히고, 약자앞에서 큰소리칠수밖에 없다.

 

"세상을 좀더 나아지게 만들려는 이들의 부족함이나 흠집에는 냉소하고 쉽게 비난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문제 앞에서는 몸을 사린다. 마치 분노조절장애라 핑계대며 약자나 여성에게만 분풀이하는 사람들과도 비슷하다. (중략) 적나라하게 부패하거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것보다 그런 세상속에서 올바르게 살려다 때로 실패하는 것이 무능한 것일까. 가끔은 흔들리며 자신과 가족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 그다지도 위선일까. " (41~4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름이다.

 

"강자는 강자라서, 약자는 약자여서 힘과 권력을 선호하는 것이 동물의 본능이다. 동물의 본성을 가진 존재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나의 불평등과 다람=다른사람의 불평등을 같은 무게로 인식하지 못하는 둔감함과 이기심에 대한 부단한 자기성찰을 필요로 한다. 동물의 본성은 사람됨보다 강력해서 잠시라도 성찰을 게을리하면 이기의 발톱이 살을 뚫고 오만의 어금니가 날카롭게 돋아나기 때문이다." (46쪽)

 

학력차별의 심리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믿어보자. 쪼그라들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신나게 일하는 사회로 나아가 보자.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거급제후 붓을 들고 붓대를 굴려야 엘리트고 인재라고 생가가는 봉건사상에 갇혀있는 것같다. 기업-문화예술-엔터-스포츠-IT기술 등 사농공상에서 공상이나 예인에 해당하는 분야들은 세계수준에 달해 국위선양을 하고있는데, 정치-법조-교육-언론 등 시험제일주의자들이 장악한 분야만은 답보상태임에도 그렇다. 사람이 커미=커다란 미리내=universe로 나아가는 21세기가 되었어도 이 곰팡내 나는 환상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50쪽)

 

사람은 겪어보아야 안다. 회사에서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기가 쉽지는 않다. 운이 좋아야 한다.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찌질한 것만은 분명하다.

 

"(자존감이 높지) 못한 사람일수록 강한 집단에 소속감을 갖고 약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다." (54쪽)

 

월급 루팡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문제가 깊어져서 분명해졌을때는 힘을 모아 해결해내는 능력이라고 해야할까.

 

"회복탄력성이란 역경과 고난으로 인해 심리와 육체의 타격을 겪은 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70쪽)

 

2. 공감불능시대의 다정한 위로

 

드라마가 건네는 위로

 

가짜인 드라마가 주는 위로가, 살아있는 내가 할수있는 격려와 사랑보다 크다면, 내가 돌아봐야 한다.

 

“드라마는 가짜다. (중략 / 그러나)오직 드라마만이 폭력적인 남자에게서 벗어나 겨우 자기 삶을 한 걸음 내딛는 여성이나 장애 여성에게 더 멋진 연인과 의리 있는 동료들을 통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기 때문이다.” (80쪽)

 

21세기 가족과 시누이 페미니즘

 

어느 공간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애를 쓴것이다.

내가 편안하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불편을 받아들이며 애를 쓴것이다. 나를 위해서.

 

"생활 속에 내재한 권력 관계나 무감해진 인습을 늘 돌아보고, 여성의 지위에 대한 고민을 내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86쪽)

 

불완전한 자들이 꿈꾸는 완전한 세계

 

하나의 말을 잡고 수다를 떨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잠깐 고끄=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때도 있을 것이다.

수다는 다 맞는 말일 필요없고, 알맞게 맞으면 된다.

 

다르게 기억하는 것과 지우는 것은 다르지않고,

다르게 기억하는 것이 역사의 왜곡이다.

 

"사회를 퇴보시키는 자들이 가장 정성들여 하는 행위가 기억과 역사의 왜곡이다." (96쪽)

 

함께 살려는 멋진 노력.

아름다운 꿈이고, 꿈은 곧 실현된다.

우리의 뇌는 램프의 요정 지니이기 때문에.

 

"상업 목적이든 이상의 지향이든, 아메리카의 지식인과 창작자들이 공존의 세계관을 수용하고 제시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느낀다. (중략) 뭇사람=mankind의 발전이 너무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변화들 속에서 21세기가 아름다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느낀다." (99쪽)

 

할머니가 전재산을 임영웅에게 주신대

 

수다 = chat = geklets(네) / Klets Kassa = 이나를 하는 계산대(네)

 

외로운 사람이면서 나누는 길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다.

쓰는길과 나누는길을 알아야 한다.

 

"평생 모은 재산을 나누고 싶은 존재가 없다" (107쪽)

 

그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왔을까

 

남성특권의 상실 - 노년층

릴수도 있었던 =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남성특권의 상실 = 없던 것을 잃어버렸다는 망상(?) - 청년층

 

고립 : 친구와의 대면교류가 1번 또는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은둔 : 외출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외로움 = 나를 잃어버리는 느낌 = 공동체의 위선 = 나를 벌하거나 공동체를 벌하는 움직임 = 폭력 = 슬픔의 분노

 

민주정의 위험은 어느곳에나 있다.

외로워도 민주정은 위태롭다.

외로움은, 공동체와 다람=다른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왕도나 민주정이나 믿음을 바탕으로 단단해진다.

 

"외로움이 민주정의 적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략) 고림된 이들일수록 정보를 균형있게 취득할 기회가 적어 사이비 종교처럼 극단의 주장에 휩쓸리기 쉽다. (중략 / 갤럽의 설문조사, 미국에서) '친한 친구가 전혀없다'고 답한 성인 비율은 1990년 3%에서 2021년 12%로 늘었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는 외로움을 기반으로 삼는다. (중략) 야만성보다는 정상 사회관계의 결여 (중략) 버려졌다는 감정은 자신의 쓸모와 존재의 의미를 의심하게 하는것과 동시에 다람=다른사람이나 세계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든다." (115~6쪽)

 

무도한 세상속 무해한 세계의 상상의 갈등이 증폭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익과 권력. 질투와 비틀린 마음. 더 이상의 원인분석이 필요할까 싶다.

 

 

 

"어떤 이들은 금전의 이익이나 권력을 얻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 대한 질투나 비틀린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갈등을 부추기고 방관하기도 한다. 홀사=홀로인 사람=individual을 넘어 수많은 사회의 갈등은 이렇게 점화되어 혐오와 폭력이라는 거대한 화마로 변화한다." (10쪽)

 

 

 

1. 울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한 늑대에게 먹이 주기

 

 

모든 사룸=살아움직이는 것=life들은 다가가거나 도망가야 한다. 그래야 살수 있다.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감각정보에 대한 반응이다. 좋다와 싫다로 드러나는 사람의 느낌이 바로 이런 오랜 진화의 결과이다. 다사는 한발 더 나아가서 이렇게 이분법으로 정보를 판단하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라고 말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느낌이 훅 일어나는 것이니 감정이라 할수 있겠다.

 

 

 

만일 골라야 할 반응을, 여러가지 = 최소 3개 이상으로 만들면,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시간을 들여 장단점을 비교하게 되고, 지금의 환경에서 무엇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만일 단 하나의 대안을 골라야 한다면, 가지않은 다른 대안들에 대한 미움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분법까지 나아간다면, 효율이 높아진다. 극단의 이분법은 특별한 환경, winner takes it all의 조건에서만 나타난다.   

 

 

 

"(한스 로슬링은) 사람의 뇌가 세계를 늘 극단으로 양분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최소한 4개로 구분할 것을 제안한다." (19쪽)

 

 

 

좋다, 되돌아보자. 무엇이 나를 분노에 떨게했는지를. 분노-혐오-폭력-파멸로 이어지는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나와는 다른 이들에게 적대감이 커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는 성찰과 대안이 있는 성숙한 의견보다 분노만을 부추기는 의견들에 몰입되어 있지 않은지, 무책임하고 선동하는 뉴스들과 자제력을 잃은 SNS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21~2쪽)

 

 

 

자신이 진보 혹은 보수라는 착각

 

 

박선화는 보수와 진보를 간단하게 구별해준다. 다만, 이것이 고정불변의 성향이 아니라 주제와 환경, 나이먹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물학의 요인들)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을 적극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높은 사람(=진보)과 불안함이나 조심스러움을 더 느끼는 사람(=보수)" (25쪽)

 

 

 

제미니에게 논문에서 밝히고 있는 진보와 보수를 알려달라고 해서 정리해봤다.

 

구 분 보 수 진 보

변화에 대한 태도 차츰차츰 변하자 = 전통과 사회질서가 중요 불합리를 개선하자 = 새로운 것을 하자

공동체에 대한 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공동체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공동체

홀사=individual에 대한 태도 자유와 책임을 강조 홀사의 권리 보호

정부의 역할 작은 정부 사회안전망 구축 = 공공선의 실현

경제 자유경쟁 = 낮은 세금 = 규제완화 공정한 분배 = 재정지출 확대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생각좀 하고 살자.

 

이런 말도 기분을 상하게 할수 있다.

 

하지말자.

 

 

 

이나=이야기 나누기를 하는 이유는,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일뿐이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자.

사람은 스스로 느껴야 받아들일수 있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이 가져온 믿음과 신념을

 

  단순하게 선과 악, 지능과 무지능으로

 

  혐오하면 안되지 않을까?" (28쪽)

 

 

 

80억의 사피엔스는 너무 많고, 대한민국의 5천만도 사람이 너무 많다. 뭐든지 귀해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사람이 귀한 시대가 되면, 사람이 귀해질 것이다.

 

 

 

"시대에 따라 성장과 퇴행을 갈지자 걸음으로 오가며 느리게 나아가지만 멸종하지 않은 모든 존재는 공생하며 진보한다. (중략) 사회에 여러가지 기질과 가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엑셀과 브레이크처럼 추진력과 제어력 모두 삶에 필요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갈등과 공멸의 요인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32쪽)

 

 

 

홍어와 반지하, 감각의 정치학

 

 

나이가 드니 냄새에 민감해진다. 나이듬에 따라 좋지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향수를 조금씩 쓰자.

 

좋은 냄새가 좋지 않은가.

 

 

 

"향기는 삶을 향유할 경제력과 시간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도 있는 사람들만이 즐길수 있는 것이다." (33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름이다. 끊임없이 냄새를 맡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반성이며 거름이 될수 있다. 한발 삐끗하지말고, 다람=다른사람에게 코끝을 들이대지 말고, 나를 돌아보고, 다람에게는 관대하기 위해 노력하자.

 

 

 

"(심리학자 폴 블룸) 몸에 대한 역겨움은 다람=다른사람을 사람됨을 결여한 사룸=살아움직이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그들의) 불행과 괴로움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중략) 끝없이 올라가야하는 욕망의 사다리 어디쯤에서 수시로 킁킁대며 시큼한 반지하와 가난의 냄새, 부와 권력의 냄새를 확인해야 하는 세계는 황량할수밖에 없다."(36~8쪽)

 

 

 

당신은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옳은 생각과 옳은 행동을 하고,

착한 생각과 착한 행동을 한다.

 

매일 말고, 할수 있을만큼 알맞게 -

 

 

 

사람과 자연은 대부분 야만상태에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럽고 지저분하고 못되먹었다. 모두다.

 

가끔 옳은 생각이 들었을때, 옳은 행동을 하고,

가끔 착한 생각이 들었을때, 착한 행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야만스럽다.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자에게 굽히고, 약자앞에서 큰소리칠수밖에 없다.

 

 

 

"세상을 좀더 나아지게 만들려는 이들의 부족함이나 흠집에는 냉소하고 쉽게 비난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문제 앞에서는 몸을 사린다. 마치 분노조절장애라 핑계대며 약자나 여성에게만 분풀이하는 사람들과도 비슷하다. (중략) 적나라하게 부패하거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것보다 그런 세상속에서 올바르게 살려다 때로 실패하는 것이 무능한 것일까. 가끔은 흔들리며 자신과 가족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 그다지도 위선일까. " (41~4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름이다.

 

 

 

"강자는 강자라서, 약자는 약자여서 힘과 권력을 선호하는 것이 동물의 본능이다. 동물의 본성을 가진 존재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나의 불평등과 다람=다른사람의 불평등을 같은 무게로 인식하지 못하는 둔감함과 이기심에 대한 부단한 자기성찰을 필요로 한다. 동물의 본성은 사람됨보다 강력해서 잠시라도 성찰을 게을리하면 이기의 발톱이 살을 뚫고 오만의 어금니가 날카롭게 돋아나기 때문이다." (46쪽)

 

 

 

학력차별의 심리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믿어보자. 쪼그라들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신나게 일하는 사회로 나아가 보자.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거급제후 붓을 들고 붓대를 굴려야 엘리트고 인재라고 생가가는 봉건사상에 갇혀있는 것같다. 기업-문화예술-엔터-스포츠-IT기술 등 사농공상에서 공상이나 예인에 해당하는 분야들은 세계수준에 달해 국위선양을 하고있는데, 정치-법조-교육-언론 등 시험제일주의자들이 장악한 분야만은 답보상태임에도 그렇다. 사람이 커미=커다란 미리내=universe로 나아가는 21세기가 되었어도 이 곰팡내 나는 환상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50쪽)

 

 

 

사람은 겪어보아야 안다. 회사에서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기가 쉽지는 않다. 운이 좋아야 한다.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찌질한 것만은 분명하다.

 

 

 

"(자존감이 높지) 못한 사람일수록 강한 집단에 소속감을 갖고 약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다." (54쪽)

 

 

 

월급 루팡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문제가 깊어져서 분명해졌을때는 힘을 모아 해결해내는 능력이라고 해야할까.

 

 

 

"회복탄력성이란 역경과 고난으로 인해 심리와 육체의 타격을 겪은 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70쪽)

 

 

 

2. 공감불능시대의 다정한 위로

 

 

드라마가 건네는 위로

 

 

가짜인 드라마가 주는 위로가, 살아있는 내가 할수있는 격려와 사랑보다 크다면, 내가 돌아봐야 한다.

 

 

 

“드라마는 가짜다. (중략 / 그러나)오직 드라마만이 폭력적인 남자에게서 벗어나 겨우 자기 삶을 한 걸음 내딛는 여성이나 장애 여성에게 더 멋진 연인과 의리 있는 동료들을 통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기 때문이다.” (80쪽)

 

 

 

21세기 가족과 시누이 페미니즘

 

 

어느 공간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애를 쓴것이다.

 

내가 편안하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불편을 받아들이며 애를 쓴것이다. 나를 위해서.

 

 

 

"생활 속에 내재한 권력 관계나 무감해진 인습을 늘 돌아보고, 여성의 지위에 대한 고민을 내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86쪽)

 

 

 

불완전한 자들이 꿈꾸는 완전한 세계

 

 

하나의 말을 잡고 수다를 떨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잠깐 고끄=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때도 있을 것이다.

 

수다는 다 맞는 말일 필요없고, 알맞게 맞으면 된다.

 

 

 

다르게 기억하는 것과 지우는 것은 다르지않고,

 

다르게 기억하는 것이 역사의 왜곡이다.

 

 

 

"사회를 퇴보시키는 자들이 가장 정성들여 하는 행위가 기억과 역사의 왜곡이다." (96쪽)

 

 

 

함께 살려는 멋진 노력.

 

아름다운 꿈이고, 꿈은 곧 실현된다.

 

우리의 뇌는 램프의 요정 지니이기 때문에.

 

 

 

"상업 목적이든 이상의 지향이든, 아메리카의 지식인과 창작자들이 공존의 세계관을 수용하고 제시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느낀다. (중략) 뭇사람=mankind의 발전이 너무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변화들 속에서 21세기가 아름다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느낀다." (99쪽)

 

 

 

할머니가 전재산을 임영웅에게 주신대

 

 

수다 = chat = geklets(네) / Klets Kassa = 이나를 하는 계산대(네)

 

 

 

외로운 사람이면서 나누는 길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다.

 

쓰는길과 나누는길을 알아야 한다.

 

 

 

"평생 모은 재산을 나누고 싶은 존재가 없다" (107쪽)

 

 

 

그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왔을까

 

 

남성특권의 상실 - 노년층

 

누릴수도 있었던 =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남성특권의 상실 = 없던 것을 잃어버렸다는 망상(?) - 청년층

 

 

 

고립 : 친구와의 대면교류가 1번 또는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은둔 : 외출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외로움 = 나를 잃어버리는 느낌 = 공동체의 위선 = 나를 벌하거나 공동체를 벌하는 움직임 = 폭력 = 슬픔의 분노

 

 

 

민주정의 위험은 어느곳에나 있다.

 

외로워도 민주정은 위태롭다.

 

외로움은, 공동체와 다람=다른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왕도나 민주정이나 믿음을 바탕으로 단단해진다.

 

 

 

"외로움이 민주정의 적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략) 고림된 이들일수록 정보를 균형있게 취득할 기회가 적어 사이비 종교처럼 극단의 주장에 휩쓸리기 쉽다. (중략 / 갤럽의 설문조사, 미국에서) '친한 친구가 전혀없다'고 답한 성인 비율은 1990년 3%에서 2021년 12%로 늘었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는 외로움을 기반으로 삼는다. (중략) 야만성보다는 정상 사회관계의 결여 (중략) 버려졌다는 감정은 자신의 쓸모와 존재의 의미를 의심하게 하는것과 동시에 다람=다른사람이나 세계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든다." (115~6쪽)

 

 

 

무도한 세상속 무해한 세계의 상상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