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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서재

[ 언제부터 사람이 미워졌습니까_박선화_한길사 ] 250416

 

미움을 주제로 하여 박선화가 연재한 신문 칼럼을 모은 책이다. 편하게 잘 읽었다.

사람과 자연은 대부분 야만상태에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럽고 지저분하고 못되먹었다. 나를 포함해서 모두다. 
그렇지만 가끔 옳은 생각이 들었을때, 옳은 행동을 하고, 가끔 착한 생각이 들었을때, 착한 행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야만스럽다.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자에게 굽히고, 약자앞에서 큰소리칠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위선이 없고, 가끔 착하거나 가끔 멋지거나 가끔 옳을 뿐이다.

민주정의 위험은 어느곳에나 있다. 

외로워도 민주정은 위태롭다. 

외로움은, 공동체와 다람=다른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오만이 원인이든 외로움이 원인이든, 우리에게는 삼다=삶으로 다가가기가 필요하다.
삶에서 떠난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삼다=삶으로 다가가기가 필요하다.
헛된 메아리라도 길게 이어졌으면 한다. 

 

사람이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가짜인 드라마가 주는 위로가, 살아있는 내가 할수있는 격려와 사랑보다 크다면, 내가 돌아봐야 한다.

 

미움은 사랑으로부터도 싹튼다. 애착호르몬 옥시토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하기 때문에 더 큰 폭력을 사용하게 되는것일까?

 

그래서 한통속 보다는 경계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경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다가 이글을 읽고 비로소 이해가 된듯하다. 같은것과 다른것의 경계, 선과 악의 경계, 적과 아군의 경계 등등 모든 경계를 생각하고 경험해 봐야 한다.

 

"외로운 인생길에 내편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내편은 한통속에 갇힌 사람이 아니라 경계를 드나드는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할것같다. (중략) 다람을 배제하는 형제애와 신념은 짬짜미가 되고, 굳건해질수로 더욱 강력한 악이 되기 때문이다. 사랑하려면 홀로 서야 한다." (191쪽)

 

사랑의 행동이 미움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말해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사랑과 배려가 가능하다.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먼저 내가 생각해서 사랑과 배려를 하고, 좋은 뜻으로 한일도 상처를 줄수 있으니, 그것만 잘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어떻게 다람=다른사람의 마음을 = 자기도 잘 모르는 마음을 모두 이해한 다음에 행동하라고 할수 있겠는가?  

 

미움이 없어지려면 멋진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매력있는 중년이라면 시야가 넓고 깊이와 균형감이 있을 것이고, 그런 매력은 경험과 독서로부터 온다. 

매력이 있으니, 굳이 책많이 읽는다고 자랑하지 않아도 다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기쁨을 느낄수 있으니
자랑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된다. 

 

왜 나만 매력이 넘쳐야 하나? 우리 모두 책을 읽게 해서 모두가 매력 넘치는 사람이 되는게 좋지 않은가?

 

책읽는 것은 드러내어 같이 읽으면 좋겠다. 

읽는 것만으로는 얻기가 쉽지 않고,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 


질투와 부러움도 미움을 부른다. 자랑이라는 자기과시도 하게 된다. 부러운게 뭘까? 

 

1) 돈이 많은 사람이 부럽다.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부럽다. 

2)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부럽다. 수학과 물리학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 

3) 성격좋은 사람이 부럽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좋은 사람이고 싶다. 

 

"자랑과 부러움은 동전의 양면이다. (중략) 남보다 더 뛰어나고 싶은 욕망과 비교에서 오는 결핍으로인해 자랑과 부러움의 늪으로 모두가 빠져드는 세상 (중략) 삶이란 모르는사이에 너무나 많은 다람=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여정임을 깨닫게 된다. (중략) 자신과 일가족이 누리는 풍요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물과 고통이 새겨져 있을지 (되새겨봐야 한다." (260~1쪽)

 

박선화의 마지막 이야기가 아주 좋다. 모든 몸짓이 함께 살기 위한 것이다. 좋은데. 

 

“뭇사람=mankind가 미움에 대한 공포를 갖는 것도 다정함이 더 뿌리깊은 욕망이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인 우리가 매 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과 행동패턴 모두는 공존을 위해 진화한 것들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누군가를 향한 미소나 높고 호탕한 웃음소리도, 다람=다른사람에게 보이는 눈물이나 집단에서 멀어질 때 느끼는 소외감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는 포옹과 설렘, 나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이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과 두근거림까지도 말이다.” (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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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는 사회의 갈등이 증폭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익과 권력. 질투와 비틀린 마음. 더 이상의 원인분석이 필요할까 싶다.

 

"어떤 이들은 금전의 이익이나 권력을 얻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 대한 질투나 비틀린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갈등을 부추기고 방관하기도 한다. 홀사=홀로인 사람=individual을 넘어 수많은 사회의 갈등은 이렇게 점화되어 혐오와 폭력이라는 거대한 화마로 변화한다." (10쪽)

 

1. 울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한 늑대에게 먹이 주기

 

모든 사룸=살아움직이는 것=life들은 다가가거나 도망가야 한다. 그래야 살수 있다.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감각정보에 대한 반응이다. 좋다와 싫다로 드러나는 사람의 느낌이 바로 이런 오랜 진화의 결과이다. 다사는 한발 더 나아가서 이렇게 이분법으로 정보를 판단하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라고 말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느낌이 훅 일어나는 것이니 감정이라 할수 있겠다.

 

만일 골라야 할 반응을, 여러가지 = 최소 3개 이상으로 만들면,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시간을 들여 장단점을 비교하게 되고, 지금의 환경에서 무엇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만일  단 하나의 대안을 골라야 한다면, 가지않은 다른 대안들에 대한 미움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분법까지 나아간다면, 효율이 높아진다. 극단의 이분법은 특별한 환경, winner takes it all의 조건에서만 나타난다.   

 

"(한스 로슬링은) 사람의 뇌가 세계를 늘 극단으로 양분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최소한 4개로 구분할 것을 제안한다." (19쪽)

 

좋다, 되돌아보자. 무엇이 나를 분노에 떨게했는지를. 분노-혐오-폭력-파멸로 이어지는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나와는 다른 이들에게 적대감이 커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는 성찰과 대안이 있는 성숙한 의견보다 분노만을 부추기는 의견들에 몰입되어 있지 않은지, 무책임하고 선동하는 뉴스들과 자제력을 잃은 SNS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21~2쪽)

 

자신이 진보 혹은 보수라는 착각

 

박선화는 보수와 진보를 간단하게 구별해준다. 다만, 이것이 고정불변의 성향이 아니라 주제와 환경, 나이먹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물학의 요인들)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을 적극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높은 사람(=진보)과 불안함이나 조심스러움을 더 느끼는 사람(=보수)" (25쪽)

 

제미니에게 논문에서 밝히고 있는 진보와 보수를 알려달라고 해서 정리해봤다.

구    분 보   수 진   보
변화에 대한 태도 차츰차츰 변하자 = 전통과 사회질서가 중요 불합리를 개선하자 = 새로운 것을 하자
공동체에 대한 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공동체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공동체
홀사=individual에 대한 태도 자유와 책임을 강조 홀사의 권리 보호
정부의 역할 작은 정부  사회안전망 구축 = 공공선의 실현
경제 자유경쟁 = 낮은 세금 = 규제완화 공정한 분배 = 재정지출 확대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생각좀 하고 살자.

이런 말도 기분을 상하게 할수 있다.

하지말자.

 

이나=이야기 나누기를 하는 이유는,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일뿐이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자.
사람은 스스로 느껴야 받아들일수 있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이 가져온 믿음과 신념을

  단순하게 선과 악, 지능과 무지능으로

  혐오하면 안되지 않을까?" (28쪽)

 

80억의 사피엔스는 너무 많고, 대한민국의 5천만도 사람이 너무 많다. 뭐든지 귀해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사람이 귀한 시대가 되면, 사람이 귀해질 것이다.

 

"시대에 따라 성장과 퇴행을 갈지자 걸음으로 오가며 느리게 나아가지만 멸종하지 않은 모든 존재는 공생하며 진보한다. (중략) 사회에 여러가지 기질과 가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엑셀과 브레이크처럼 추진력과 제어력 모두 삶에 필요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갈등과 공멸의 요인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32쪽)

 

홍어와 반지하, 감각의 정치학

 

나이가 드니 냄새에 민감해진다. 나이듬에 따라 좋지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향수를 조금씩 쓰자.

좋은 냄새가 좋지 않은가.

 

"향기는 삶을 향유할 경제력과 시간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도 있는 사람들만이 즐길수 있는 것이다." (33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름이다. 끊임없이 냄새를 맡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반성이며 거름이 될수 있다. 한발 삐끗하지말고, 다람=다른사람에게 코끝을 들이대지 말고, 나를 돌아보고, 다람에게는 관대하기 위해 노력하자.

 

"(심리학자 폴 블룸) 몸에 대한 역겨움은 다람=다른사람을 사람됨을 결여한 사룸=살아움직이는 것=life로 인식하게 만들고, (그들의) 불행과 괴로움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중략) 끝없이 올라가야하는 욕망의 사다리 어디쯤에서 수시로 킁킁대며 시큼한 반지하와 가난의 냄새, 부와 권력의 냄새를 확인해야 하는 세계는, 황량할수밖에 없다."(36~8쪽)

 

당신은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옳은 생각과 옳은 행동을 하고,
착한 생각과 착한 행동을 한다.

매일 말고, 할수 있을만큼 알맞게 
-

 

사람과 자연은 대부분 야만상태에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럽고 지저분하고 못되먹었다. 모두다.

가끔 옳은 생각이 들었을때, 옳은 행동을 하고,
가끔 착한 생각이 들었을때, 착한 행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야만스럽다.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자에게 굽히고, 약자앞에서 큰소리칠수밖에 없다.

 

"세상을 좀더 나아지게 만들려는 이들의 부족함이나 흠집에는 냉소하고 쉽게 비난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문제 앞에서는 몸을 사린다. 마치 분노조절장애라 핑계대며 약자나 여성에게만 분풀이하는 사람들과도 비슷하다. (중략) 적나라하게 부패하거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것보다 그런 세상속에서 올바르게 살려다 때로 실패하는 것이 무능한 것일까. 가끔은 흔들리며 자신과 가족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 그다지도 위선일까. " (41~4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름이다.

 

"강자는 강자라서, 약자는 약자여서 힘과 권력을 선호하는 것이 동물의 본능이다. 동물의 본성을 가진 존재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나의 불평등과 다람=다른사람의 불평등을 같은 무게로 인식하지 못하는 둔감함과 이기심에 대한 부단한 자기성찰을 필요로 한다. 동물의 본성은 사람됨보다 강력해서 잠시라도 성찰을 게을리하면 이기의 발톱이 살을 뚫고 오만의 어금니가 날카롭게 돋아나기 때문이다." (46쪽)

 

학력차별의 심리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믿어보자. 쪼그라들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신나게 일하는 사회로 나아가 보자.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거급제후 붓을 들고 붓대를 굴려야 엘리트고 인재라고 생가가는 봉건사상에 갇혀있는 것같다. 기업-문화예술-엔터-스포츠-IT기술 등 사농공상에서 공상이나 예인에 해당하는 분야들은 세계수준에 달해 국위선양을 하고있는데, 정치-법조-교육-언론 등 시험제일주의자들이 장악한 분야만은 답보상태임에도 그렇다. 사람이 커미=커다란 미리내=universe로 나아가는 21세기가 되었어도 이 곰팡내 나는 환상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50쪽)

 

사람은 겪어보아야 안다. 회사에서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기가 쉽지는 않다. 운이 좋아야 한다.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찌질한 것만은 분명하다.

 

"(자존감이 높지) 못한 사람일수록 강한 집단에 소속감을 갖고 약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다." (54쪽)

 

월급 루팡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문제가 깊어져서 분명해졌을때는 힘을 모아 해결해내는 능력이라고 해야할까.

 

"회복탄력성이란 역경과 고난으로 인해 심리와 육체의 타격을 겪은 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70쪽)

 

2. 공감불능시대의 다정한 위로

 

드라마가 건네는 위로

 

가짜인 드라마가 주는 위로가, 살아있는 내가 할수있는 격려와 사랑보다 크다면, 내가 돌아봐야 한다.

 

“드라마는 가짜다. (중략 / 그러나)오직 드라마만이 폭력적인 남자에게서 벗어나 겨우 자기 삶을 한 걸음 내딛는 여성이나 장애 여성에게 더 멋진 연인과 의리 있는 동료들을 통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기 때문이다.” (80쪽)

 

21세기 가족과 시누이 페미니즘

 

어느 공간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애를 쓴것이다.

내가 편안하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불편을 받아들이며 애를 쓴것이다. 나를 위해서.

 

"생활 속에 내재한 권력 관계나 무감해진 인습을 늘 돌아보고, 여성의 지위에 대한 고민을 내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86쪽)

 

불완전한 자들이 꿈꾸는 완전한 세계

 

하나의 말을 잡고 수다를 떨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잠깐 고끄=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때도 있을 것이다.

수다는 다 맞는 말일 필요없고, 알맞게 맞으면 된다.

 

다르게 기억하는 것과 지우는 것은 다르지않고,

다르게 기억하는 것이 역사의 왜곡이다.

 

"사회를 퇴보시키는 자들이 가장 정성들여 하는 행위가 기억과 역사의 왜곡이다." (96쪽)

 

함께 살려는 멋진 노력.

아름다운 꿈이고, 꿈은 곧 실현된다.

우리의 뇌는 램프의 요정 지니이기 때문에.

 

"상업 목적이든 이상의 지향이든, 아메리카의 지식인과 창작자들이 공존의 세계관을 수용하고 제시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느낀다. (중략) 뭇사람=mankind의 발전이 너무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변화들 속에서 21세기가 아름다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느낀다." (99쪽)

 

할머니가 전재산을 임영웅에게 주신대

 

수다 = chat = geklets(네) / Klets Kassa = 이나를 하는 계산대(네)

 

외로운 사람이면서 나누는 길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다.

쓰는길과 나누는길을 알아야 한다.

 

"평생 모은 재산을 나누고 싶은 존재가 없다" (107쪽)

 

그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왔을까

 

남성특권의 상실 - 노년층

릴수도 있었던 =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남성특권의 상실 = 없던 것을 잃어버렸다는 망상(?) - 청년층

 

고립 : 친구와의 대면교류가 1번 또는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은둔 : 외출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외로움 = 나를 잃어버리는 느낌 = 공동체의 위선 = 나를 벌하거나 공동체를 벌하는 움직임 = 폭력 = 슬픔의 분노

 

민주정의 위험은 어느곳에나 있다.

외로워도 민주정은 위태롭다.

외로움은, 공동체와 다람=다른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왕도나 민주정이나 믿음을 바탕으로 단단해진다.

 

"외로움이 민주정의 적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략) 고림된 이들일수록 정보를 균형있게 취득할 기회가 적어 사이비 종교처럼 극단의 주장에 휩쓸리기 쉽다. (중략 / 갤럽의 설문조사, 미국에서) '친한 친구가 전혀없다'고 답한 성인 비율은 1990년 3%에서 2021년 12%로 늘었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는 외로움을 기반으로 삼는다. (중략) 야만성보다는 정상 사회관계의 결여 (중략) 버려졌다는 감정은 자신의 쓸모와 존재의 의미를 의심하게 하는것과 동시에 다람=다른사람이나 세계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든다." (115~6쪽)

 

무도한 세상속 무해한 세계의 상상의 갈등이 증폭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익과 권력. 질투와 비틀린 마음. 더 이상의 원인분석이 필요할까 싶다.

 

 

 

"어떤 이들은 금전의 이익이나 권력을 얻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 대한 질투나 비틀린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갈등을 부추기고 방관하기도 한다. 홀사=홀로인 사람=individual을 넘어 수많은 사회의 갈등은 이렇게 점화되어 혐오와 폭력이라는 거대한 화마로 변화한다." (10쪽)

 

 

1. 울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한 늑대에게 먹이 주기

 

든 사룸=살아움직이는 것=life들은 다가가거나 도망가야 한다. 그래야 살수 있다.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감각정보에 대한 반응이다. 좋다와 싫다로 드러나는 사람의 느낌이 바로 이런 오랜 진화의 결과이다. 다사는 한발 더 나아가서 이렇게 이분법으로 정보를 판단하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라고 말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느낌이 훅 일어나는 것이니 감정이라 할수 있겠다.

 

만일 골라야 할 반응을, 여러가지 = 최소 3개 이상으로 만들면,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시간을 들여 장단점을 비교하게 되고, 지금의 환경에서 무엇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만일 단 하나의 대안을 골라야 한다면, 가지않은 다른 대안들에 대한 미움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분법까지 나아간다면, 효율이 높아진다. 극단의 이분법은 특별한 환경, winner takes it all의 조건에서만 나타난다.    

 

"(한스 로슬링은) 사람의 뇌가 세계를 늘 극단으로 양분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최소한 4개로 구분할 것을 제안한다." (19쪽)

  

좋다, 되돌아보자. 무엇이 나를 분노에 떨게했는지를. 분노-혐오-폭력-파멸로 이어지는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나와는 다른 이들에게 적대감이 커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는 성찰과 대안이 있는 성숙한 의견보다 분노만을 부추기는 의견들에 몰입되어 있지 않은지, 무책임하고 선동하는 뉴스들과 자제력을 잃은 SNS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21~2쪽)

 

자신이 진보 혹은 보수라는 착각

 

 박선화는 보수와 진보를 간단하게 구별해준다. 다만, 이것이 고정불변의 성향이 아니라 주제와 환경, 나이먹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생물학의 요인들)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을 적극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높은 사람(=진보)과 불안함이나 조심스러움을 더 느끼는 사람(=보수)" (25쪽)

 

 

 제미니에게 논문에서 밝히고 있는 진보와 보수를 알려달라고 해서 정리해봤다.

구 분  보 수 진 보
변화에 대한 태도 차츰차츰 변하자 = 전통과 사회질서가 중요   불합리를 개선하자 = 새로운 것을 하자
공동체에 대한 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는 공동체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공동체
홀사=individual에 대한 태도 자유와 책임을 강조 홀사의 권리 보호
정부의 역할 작은 정부   사회안전망 구축 = 공공선의 실현
경제  자유경쟁 = 낮은 세금 = 규제완화  공정한 분배 = 재정지출 확대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생각좀 하고 살자.

이런 말도 기분을 상하게 할수 있다. 

하지말자. 

 

이나=이야기 나누기를 하는 이유는,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일뿐이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자.

사람은 스스로 느껴야 받아들일수 있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이 가져온 믿음과 신념을 

  단순하게 선과 악, 지능과 무지능으로  혐오하면 안되지 않을까?" (28쪽) 

  

80억의 사피엔스는 너무 많고, 대한민국의 5천만도 사람이 너무 많다. 뭐든지 귀해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사람이 귀한 시대가 되면, 사람이 귀해질 것이다. 

 

 

"시대에 따라 성장과 퇴행을 갈지자 걸음으로 오가며 느리게 나아가지만 멸종하지 않은 모든 존재는 공생하며 진보한다. (중략) 사회에 여러가지 기질과 가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엑셀과 브레이크처럼 추진력과 제어력 모두 삶에 필요하기 때문인데, 오히려 갈등과 공멸의 요인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32쪽)

 

 

 

홍어와 반지하, 감각의 정치학

 

 

나이가 드니 냄새에 민감해진다. 나이듬에 따라 좋지않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향수를 조금씩 쓰자. 

좋은 냄새가 좋지 않은가. 

 

"향기는 삶을 향유할 경제력과 시간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도 있는 사람들만이 즐길수 있는 것이다." (33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름이다. 끊임없이 냄새를 맡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반성이며 거름이 될수 있다. 한발 삐끗하지말고, 다람=다른사람에게 코끝을 들이대지 말고, 나를 돌아보고, 다람에게는 관대하기 위해 노력하자. 

 

"(심리학자 폴 블룸) 몸에 대한 역겨움은 다람=다른사람을 사람됨을 결여한 사룸=살아움직이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그들의) 불행과 괴로움에 무관심하게 만든다. (중략) 끝없이 올라가야하는 욕망의 사다리 어디쯤에서 수시로 킁킁대며 시큼한 반지하와 가난의 냄새, 부와 권력의 냄새를 확인해야 하는 세계는, 황량할수밖에 없다."(36~8쪽) 

 

당신은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옳은 생각과 옳은 행동을 하고,

착한 생각과 착한 행동을 한다. 

매일 말고, 할수 있을만큼 알맞게 - 

 

사람과 자연은 대부분 야만상태에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럽고 지저분하고 못되먹었다. 모두다.

 

가끔 옳은 생각이 들었을때, 옳은 행동을 하고,

가끔 착한 생각이 들었을때, 착한 행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야만스럽다.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자에게 굽히고, 약자앞에서 큰소리칠수밖에 없다.

 

"세상을 좀더 나아지게 만들려는 이들의 부족함이나 흠집에는 냉소하고 쉽게 비난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문제 앞에서는 몸을 사린다. 마치 분노조절장애라 핑계대며 약자나 여성에게만 분풀이하는 사람들과도 비슷하다. (중략) 적나라하게 부패하거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는것보다 그런 세상속에서 올바르게 살려다 때로 실패하는 것이 무능한 것일까. 가끔은 흔들리며 자신과 가족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 그다지도 위선일까. " (41~4쪽)

 

반성과 회한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거름이다.

  

"강자는 강자라서, 약자는 약자여서 힘과 권력을 선호하는 것이 동물의 본능이다. 동물의 본성을 가진 존재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나의 불평등과 다람=다른사람의 불평등을 같은 무게로 인식하지 못하는 둔감함과 이기심에 대한 부단한 자기성찰을 필요로 한다. 동물의 본성은 사람됨보다 강력해서 잠시라도 성찰을 게을리하면 이기의 발톱이 살을 뚫고 오만의 어금니가 날카롭게 돋아나기 때문이다." (46쪽)

 

 

학력차별의 심리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믿어보자. 쪼그라들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신나게 일하는 사회로 나아가 보자.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거급제후 붓을 들고 붓대를 굴려야 엘리트고 인재라고 생가가는 봉건사상에 갇혀있는 것같다. 기업-문화예술-엔터-스포츠-IT기술 등 사농공상에서 공상이나 예인에 해당하는 분야들은 세계수준에 달해 국위선양을 하고있는데, 정치-법조-교육-언론 등 시험제일주의자들이 장악한 분야만은 답보상태임에도 그렇다. 사람이 커미=커다란 미리내=universe로 나아가는 21세기가 되었어도 이 곰팡내 나는 환상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 (50쪽)

  

사람은 겪어보아야 안다. 회사에서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기가 쉽지는 않다. 운이 좋아야 한다.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찌질한 것만은 분명하다.

  

"(자존감이 높지) 못한 사람일수록 강한 집단에 소속감을 갖고 약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다." (54쪽) 

 

월급 루팡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문제가 깊어져서 분명해졌을때는 힘을 모아 해결해내는 능력이라고 해야할까. 

 

"회복탄력성이란 역경과 고난으로 인해 심리와 육체의 타격을 겪은 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70쪽) 

 

2. 공감불능시대의 다정한 위로

 

 드라마가 건네는 위로

 

 

가짜인 드라마가 주는 위로가, 살아있는 내가 할수있는 격려와 사랑보다 크다면, 내가 돌아봐야 한다.

  

“드라마는 가짜다. (중략 / 그러나)오직 드라마만이 폭력적인 남자에게서 벗어나 겨우 자기 삶을 한 걸음 내딛는 여성이나 장애 여성에게 더 멋진 연인과 의리 있는 동료들을 통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기 때문이다.” (80쪽)

 

 

 

21세기 가족과 시누이 페미니즘

 

 

어느 공간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애를 쓴것이다.

내가 편안하다면, 누군가가 매일 매시간 불편을 받아들이며 애를 쓴것이다. 나를 위해서.

 

 "생활 속에 내재한 권력 관계나 무감해진 인습을 늘 돌아보고, 여성의 지위에 대한 고민을 내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86쪽)

 

불완전한 자들이 꿈꾸는 완전한 세계

 

하나의 말을 잡고 수다를 떨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잠깐 고끄=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때도 있을 것이다.

수다는 다 맞는 말일 필요없고, 알맞게 맞으면 된다.

 

 다르게 기억하는 것과 지우는 것은 다르지않고,

다르게 기억하는 것이 역사의 왜곡이다.

 

"사회를 퇴보시키는 자들이 가장 정성들여 하는 행위가 기억과 역사의 왜곡이다." (96쪽)

 

함께 살려는 멋진 노력.

아름다운 꿈이고, 꿈은 곧 실현된다.

우리의 뇌는 램프의 요정 지니이기 때문에.

 

"상업 목적이든 이상의 지향이든, 아메리카의 지식인과 창작자들이 공존의 세계관을 수용하고 제시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느낀다. (중략) 뭇사람=mankind의 발전이 너무 더디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변화들 속에서 21세기가 아름다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느낀다." (99쪽)

 

할머니가 전재산을 임영웅에게 주신대 

 

수다 = chat = geklets(네) / Klets Kassa = 이나를 하는 계산대(네)

  

외로운 사람이면서 나누는 길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다. 

쓰는길과 나누는길을 알아야 한다. 

 

"평생 모은 재산을 나누고 싶은 존재가 없다" (107쪽)  

 

그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왔을까 

 

남성특권의 상실 - 노년층 

누릴수도 있었던 =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남성특권의 상실 = 없던 것을 잃어버렸다는 망상(?) - 청년층 

 

고립 : 친구와의 대면교류가 1번 또는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은둔 : 외출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외로움 = 나를 잃어버리는 느낌 = 공동체의 위선 = 나를 벌하거나 공동체를 벌하는 움직임 = 폭력 = 슬픔의 분노 

 

민주정의 위험은 어느곳에나 있다. 

외로워도 민주정은 위태롭다. 

외로움은, 공동체와 다람=다른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왕도나 민주정이나 믿음을 바탕으로 단단해진다. 

 

"외로움이 민주정의 적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략) 고립된 이들일수록 정보를 균형있게 취득할 기회가 적어 사이비 종교처럼 극단의 주장에 휩쓸리기 쉽다. (중략 / 갤럽의 설문조사, 미국에서) '친한 친구가 전혀없다'고 답한 성인 비율은 1990년 3%에서 2021년 12%로 늘었다.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는 외로움을 기반으로 삼는다. (중략) 야만성보다는 정상 사회관계의 결여 (중략) 버려졌다는 감정은 자신의 쓸모와 존재의 의미를 의심하게 하는것과 동시에 다람=다른사람이나 세계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든다." (115~6쪽)

  

무도한 세상속 무해한 세계의 상상

 

돌봄이 값진 것은 맞을까?

그냥 이렇게 후회의 말을 하는것이 더 멋지지 않을까?

 

'아, 돌아가신 부모님을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그분들과 웃고 떠들며 놀지않은 것이 너무 후회가 되어 매일밤 가슴이 아파서 울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바람처럼 떠난 부모님은 돌아오지 않으십니다. 그리 빨리가실줄 몰랐습니다. 두분이 다 떠나시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로 잘하셔야 합니다.'

 

"사람은 왜 이토록 값진 돌봄을 하찮게 여기고 다람=다른사람 위에 군림하는 삶을 추앙하게 되었을까. (중략) 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살면서 정작 가장 소중한 일들은 하지않는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120쪽)

 

그래, 삼다=삶으로 다가가기가 필요하다. 헛된 메아리라도 길게 이어졌으면 한다.

 

"공무원이든 정치인이든 일반사회조직이든 책임과 영향력이 큰 자리일수록 가사노동 최소 1만시간, 양육이나 약자돌봄 노동 2만시간 등의 경력이 필수 스펙이자 핵심 커리어가 되는날이 오면 좋겠다." (124쪽)

 

빌런들을 퇴치하는 길

 

따뜻한 집을 만들고, 사회안전망을 잘 갖추는 것이 사회에서 빌런들을 없애는 길이다. 너무 쉬운데, 쉽지 않다.

 

"쉼없이 다람=다른사람을 손가락질하느라 정작 자신의 자녀와 가족, 혹은 바로 자기자신의 흑화는 방치하는 어리석음 때문이다. (중략) 자신의 내면과 가족의 눈길을 마주하는 따뜻한 시간을 늘려보면 어떨까. 허기지고 소외된 계층을 게으른 루저라 비웃기에 앞서, 아무리 가져도 배고픈 나의 정신의 허기와 욕망부터 들여다보면 어떨까." (132쪽)

 

당신이 AI보다 나은것

 

즐거운 모임들이 있다. 사이버마당에서 이나=이야기나누기를 하며 다람들과 생각을 나누며 외로움도 달랜다. 사이버마당에서 이나를 하다가 가끔 모여서 얼굴을 맞대게 되면, 초점을 잘맞춰 이야기를 나누면, 뿌듯한 만남이 된다. 이나는 그런길 = 사이버마당 + 얼굴맞대기를 거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아주 많이 없어진다.

 

"나 누구랑 말하고 있니?" (135쪽) 

 

바둑이나 체스를 인공지능으로 배우듯이 사람과 이야기하는 길도 인공지능과 이나하면서 배울수 있다.

돈이 필요하겠지. 사람과 만나도 어차피 돈은 필요하다. 아, 돌고 돌면서 커지는 돈.

 

사람이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사람이 사람일수 있는 이유는, 정답이 있는 시험을 치르는 능력보다 정답없는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라 할수 있다.(중략) 뭇사람=mankind은 사람보다 더욱 사람답게 이나하는 인공지능들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140쪽)

 

3. 적절한 공존의 거리

 

사랑의 이해

 

애착호르몬 옥시토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하기 때문에 더 큰 폭력을 사용하게 되는것일까?

 

"특정한 게임을 했을때, 옥시토신을 들이마신 이들은, 같은팀의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고 더 많이 나누지만, 외부자에겐 더 공격하고 처벌하려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중략) 유난히 사랑과 헌신을 부르짖고 강조하는 집단일수록 분쟁과 폭력의 대표 아이콘이 되는 아이러니를 자주 목격한다. (십자군전쟁 - 이념 - 민족  - 사이비종교 등)" (146~7쪽)

 

내가 나일수 없는 세계

 

* 패싱 : 특정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사람이 신분이나 정체성을 속이고 구성원인 척 행세하는 것

 

누가 누구를 좋아하게 되는 것은,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이다.

모든 정체성은 움볼트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자연스럽지 옳은 것은 아니다.

 

무엇을 멀리하고 싶다면 그렇게하되,

그것을 배제하려고 할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뭔가 부당한 무엇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만약 성정체성이 의지로 선택할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여성이 말도 정서도 잘 통하지 않는 남성과 살겠냐" (159쪽)

 

정말 이정도일까?
나는 이런 질문을 받았을때, 아니오라고 답할수 있을까?

 

"한국은 2021년 진행된 세계가치조사에서 "동성애자와 이웃으로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79.6퍼센트로 OECD 국가 평균치인 23.9퍼센트보다 3배 이상 높다. 즉 동성애자 혐오가 가장 심각한 나라이자, 이로 인해 목숨을 끊거나 고통받는 이들이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서구의 정통 교회보다 더욱 보수화된 기독교가 편협성 강화에 한몫했겠지만, 경제 발전만큼 다양성은 체화하지 못한 사회의 폐쇄성도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중략)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지 않을수 있는 세상이 분명 더 나은 세상일 것이다." (160쪽)

 

대한민국은 IS도 변하게 한다

 

같이 살자. 땅이 좁다면 아파트를 더 높게 지으면 된다.

 

"세계 어느곳이나 다민족 다문화는 거스를수 없는 흐름이다. 한국 역시 그 빛과 그늘 모두를 받아들일수밖에 없다. 단일민족의 신화가 깨지는 것이 그저 시간 문제일뿐이라면 길은 하나다. 교류하고 학습하며 공생의 길을 찾는 것이다." (162쪽)

 

무겁지 않아도 괜찮아

 

인맥에 대한 단상

 

궁금하다. 나의 에고 네트워크 밀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장대익 교수 연구팀) 대국 시작에 앞서 피실험자들에게 승패를 예측하게 함과 동시에 각자의 '에고 네트워크 밀도'를 측정했다. 에고 네트워크란, 한 홀사=홀로인 사람=individual을 중심으로 교류하는 주변사람들 사이의 연결정도를 말한다. (중략) 평소 에고 네트워크의 밀도가 낮을수로 바둑대결의 승패예측 정확성이 높았다 (중략) 배타성을 보이는 홀사나 집단은 에고 네트워크 밀도가 높고 정보 다양성이 적을 확률이 높다." (178~9쪽)

 

여러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 너무 많이는 말고, 한번에 서너명만을 만난다면.

 

"인맥과 네트워크의 본질은 성공을 위한 동아줄 잡기나 파워집단에 명단올리기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상생을 모모하는 것" (183쪽)

 

사랑하려면 홀로 서야한다

 

여기에서도 경계에 선다는 말이 나온다. 아주 쉽게 잘 풀어놓았다. 사랑하려면 경계에 홀로 서야한다.

 

"외로운 인생길에 내편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내편은 한통속에 갇힌 사람이 아니라 경계를 드나드는 자유로운 사람이어야 할것같다. (중략) 다람을 배제하는 형제애와 신념은 짬짜미가 되고, 굳건해질수로 더욱 강력한 악이 되기 때문이다. 사랑하려면 홀로 서야 한다." (191쪽)

 

 

이야기는 힘이 세다

 

아, 오드리 헵번

 

"나치 당원이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평생을 속죄하며 봉사했다던 오드리 햅번과 같은 양심을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아닐까 싶다." (198쪽)

 

헐, 차인표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의 대립으로 시들해지고 있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8.15 특별극에 차인표가 나오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차인표 씨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내용으로 올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199쪽)

 

한강까지,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생각들은 잘 자리잡아 갈 것이다.

 

"역사의 시간을 살아낸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는것같아 다행스럽다. (중략) 역사의 공과를 설득하는 힘은 이념의 프레임으로 재단된 선악의 서사보다는 홀사의 소소한 선택들이 모여 변화하는 세상을 스스로 응시하게 하는 것에 있다고 믿는다." (200쪽)

 

진짜 권력자들이 누리는 것

 

권력은 모든 것을 누린다. 파괴할 권리조차 누린다.

 

"권력이란 더많은 자연의 혜택을 누릴수 있는 힘이고, 약자들일수록 자연과 멀어진다는 것을 아주 잘 풍자한 작품이다." (207쪽)

 

4. 나를 이해하는 시간

 

사주와 MBTI가 궁금하신가요

 

위로받기 위한 잠깐의 역술이야 미신인들 어떤가. 그것으로 다람=다른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면 말이다. 안그래서 문제가 된다.

 

"역학에서는 오행이 2개씩 10개가 만나야 완벽한 운명이 되는데, 모든 사람은 팔자, 즉 8개의 오행만 가질수 있다는 사실도 심오하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의미라서다. (중략) 홀사의 성향과 특질은 무엇에게는 이길수 있지만 무엇에게는 질수 있는 가위바위보의 관계와 같다. 그러니 승패를 속단하지 말고 화합하며 상생해야 한다." (212~3쪽)

 

다혈질의 뿌리가 히포크라테스의 4액체설에 있는데, 현대에 와서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은 자신과 다람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탐구했고, 이를 체계화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동양의 사상의학은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구분해 사람의 체질과 기질을 논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다혈질, 점액질, 우울질, 담즙질로 나누는 4체액설이 유행했다. 사상의학이 8체질로 분화되고 칼 융의 8가지 성격유형이 분화되어 MBTI로 발전했으며, 에니어그램, 에고그램, 홀랜드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성격검사 도구들도 유행을 타며 활용되어왔다." (220쪽)

 

"고대 그리스의 4액체설(Humorism)은 서양 의학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론입니다. 

 

기원전 5세기경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가 체계를 잡고, 2세기경 갈레노스(Galen)에 의해 더욱 발전한 4액체설은 인체의 건강과 질병이 네 가지 기본 체액의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 이론입니다. 이 네가지 체액과 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액 (Blood) : 기원은 심장이며, 성격/기질은 다혈질 (Sanguine)로 활발 - 낙천 - 사교가 좋은 성격

2. 점액 (Phlegm) : 기원은 뇌 또는 폐, 성격/기질은 점액질 (Phlegmatic)로  침착 - 냉담 - 감정이 둔한 성격으로 인내심이 강하다

3. 황담즙 (Yellow Bile 또는 Choler): 기원은 간이며, 성격/기질 담즙질 (Choleric)로 불같고 성급하며 쉽게 화를 내며 야망이 크다

4. 흑담즙 (Black Bile 또는 Melancholy) : 기원은 비장이며, 성격/기질은 우울질(Melancholic)로 슬프고 우울하며, 사색과 예술 경향

 

4액체설의 핵심은, 건강은 이 네 가지 체액이 인체 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유지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체액이 과도하게 많아지거나 부족해지면, 체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한다고 믿었습니다." (구글 Gemini의 답변을 편집했다)

 

예민함에 대한 오해와 이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사랑과 배려가 가능하다고?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먼저 내가 생각해서 사랑과 배려를 하고, 좋은 뜻으로 한일도 상처를 줄수 있으니, 그것만 잘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어떻게 다람=다른사람의 마음을 = 자기도 잘 모르는 마음을 모두 이해한 다음에 행동하라고 할수 있겠는가?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것, 배려라고 행하는 것들 모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만이 할수 있다는 것. 또한 괴물이라고 믿는 존재는 바깥의 사악한 악당이 아니라,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헤아림이 부족한 자신일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224쪽)

 

결핍을 모르는 이들의 결핍

 

패션우울증이라. 우울해 보이지 않아서 더 고치기 힘든 우울증. 우울증을 다른 말로 = 좀더 깊은 병이 있다는 말로 바꾸고 싶다. 죽지증 = 주지증 = 주지병 = 죽음과 가까워지는 증상(병). 살아가려는 힘이 하나도 없어져서 죽음에 가까워지는 증상 = 주지증이라고 해보자.

 

"큰 결핍없이 성장하며 높아진 자존감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고 지향점도 높아지지만, 그럴수록 세상과의 관계가 쉽지않다는 사실에 수치심이나 절망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232쪽)

 

다람=다른사람에 대한 연민이 부족하고 오만한 사람이 다람을 함부로 평가하게 된다. 그런가? 강자가 약자를 그런 식으로 대하는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나 도덕성이 강하다보면 쉽게 다람을 비판하고 재단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34쪽)

 

과시하지 않아도 충분한 것들

 

헉, 운동과 독서에 대한 자랑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서 좋고, 책을 읽으면 뇌가 즐거워져서 좋은니, 자랑질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래, 좋으니까 자랑해서 모두 건강한 몸과 즐거운 뇌를 가지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매력있는 중년이라면 시야가 넓고 깊이와 균형감이 있을 것이고, 그런 매력은 경험과 독서로부터 온다.

매력이 있으니, 굳이 책많이 읽는다고 자랑하지 않아도 다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기쁨을 느낄수 있으니
자랑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된다.

 

왜 나만 매력이 넘쳐야 하나? 우리 모두 책을 읽게 해서 모두가 매력 넘치는 사람이 되는게 좋지 않은가?

 

책읽는 것은 드러내어 같이 읽으면 좋겠다.

읽는 것만으로는 얻기가 쉽지 않고,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

 

"독서량 자랑도 뭔가 핵심에서는 벗어난 느낌이다. (중략) 젊음이라는 가장 강력한 매력을 상실하고도 꾸준히 빛을 발하는 것은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통한 균형감과 시야인것같다. (중략) 다독하는 모든 중년이 매력이 넘치지는 않지만 나이 들어도 매력있는 이들 중에는 분명 다독가가 많아 보인다. (중략) 책과 지식이 쌓이는만큼 선민의식과 불통이 커진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중략) 자기과신에 빠진 독서는 사고를 왜곡시키고 위험한 언행으로 이끌기도 한다. (중략) 책을 읽는 것은 빨간 알약을 선택하는 행위와 같다. (중략) 좋은것만 본다고 좋은 사람이 되는것이 아니라, 시야가 넓고 깊어져야 더 균형감있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237~43쪽)

 

누구도 뒷담화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면

 

그래 받아들이자. 내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SNS를 한다. 지나치게 자랑하지 말고, 내가 믿는것에 빠지지 말자. 늘 새로운 것을 찾자. 맞아, 나는 ADHD잖아.

 

"과시와 자랑이 목적인 SNS의 발달로 박탈감과 우울함이 강화되고, 허영이 지나쳐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뭇사람의 모든 풍속과 경제의 발전은 부러움이나 질시같은 감정과 함께 유통되는 뒷담화를 통해 성장한 것이기도 하다." (249쪽)

 

자랑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

 

부러운게 뭘까?

 

1) 돈이 많은 사람이 부럽다.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부럽다.

2)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부럽다. 수학과 물리학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

3) 성격좋은 사람이 부럽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좋은 사람이고 싶다.

 

"자랑과 부러움은 동전의 양면이다. (중략) 남보다 더 뛰어나고 싶은 욕망과 비교에서 오는 결핍으로인해 자랑과 부러움의 늪으로 모두가 빠져드는 세상 (중략) 삶이란 모르는사이에 너무나 많은 다람=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여정임을 깨닫게 된다. (중략) 자신과 일가족이 누리는 풍요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물과 고통이 새겨져 있을지 (되새겨봐야 한다." (260~1쪽)

 

지구촌 5퍼센트 부자로 살아가는 법

 

정말,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온통 영어로 쓰여있어서 찾지 못하겠다. 그냥 받아들이자, 박선화의 이야기를. 연봉 3,200만원만 받아도 세계 5%의 부자 = 상위 4억명 안에 든다.

 

"80억 가까운 사람들이 대부분 훨씬 어렵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더 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급한 기대야말로 가장 현실을 뛰어넘는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 (중략) 감사와 긍정, 나눔의 여유같은 축복어린 선물을 누리게 되는 듯하다." (271쪽)

 

자넨 아직도 사람을 믿나

 

대한민국 민주정의 앞날이 밝기는 밝다. 평범한 일상에서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요한 때에는 사람들이 믿을만하다. 공공선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동네가 좁아서 그런가 보다.

 

"(오징어 게임은) 사람됨을 잃어가는 세상을 혐오한다고 말하면서도, 돈과 이권 앞에서는 양심을 내려놓고 부정직하고 위험한 사람들을 선출하는 민주국가의 상황과 판박이다. (중략) 사람에 대한 믿음은 '믿을수 있어서가 아니라 믿어야 하기때문'에 선택하라는 것이라서다." (278쪽)

 

모든 몸짓이 함께 살기 위한 것이다. 좋은데.

 

“뭇사람=mankind가 미움에 대한 공포를 갖는 것도 다정함이 더 뿌리깊은 욕망이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인 우리가 매 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과 행동패턴 모두는 공존을 위해 진화한 것들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누군가를 향한 미소나 높고 호탕한 웃음소리도, 다람=다른사람에게 보이는 눈물이나 집단에서 멀어질 때 느끼는 소외감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는 포옹과 설렘, 나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이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과 두근거림까지도 말이다.” (2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