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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서재

[ 불변의 법칙_모건 하우절_초판 136쇄 ] 우연은 필연의 한조각이고, 흐름을 만들어 필연이 된다_250519

초판 136쇄라.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모든 사건이 처음처럼 느껴진다.

이 책이 136쇄나 찍었다는 것도 놀랍게 느껴지니까 말이다. 역사를 모르기 때문이리라.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건이 유례없는 특이한 일로 느껴진다 - 캘리 헤이스" (속표지 중에서)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hanging by a thread

 

     If you know where we've been, you realize we have no idea where we're going.

 

운 또는 우연이란 무엇일까? 무슨 일인가 벌어질테지만, 우연히 일어난 어떤 사건이 일어날 일을 또는 새로운 일을 부채질한다. 우연은 필연의 한조각이다. 한조각이 없더라도 일은 벌어지겠지만.

 

흐름은 필연으로 보여진다.

흐름을 바꾸는 우연은 있을까? = 필연을 거스르는 우연은 있을까? = 역사는 결정되어있지 않은 것일까?
흐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우연이 만들어지고, 그 우연이 다시 큰 흐름을 만든다.

흐름은 필연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우연이 흐름인가, 필연이 흐름인가?

우연과 필연을 따지기 앞서 1) 무엇이 흐름이고, 2) 무엇이 큰 흐름이어야하는가를 살펴야 한다.

 

"(1776년 롱아일랜드 전투에서 진 워싱턴의 대륙군이 전멸하지 않은 것은) 바람이 도와주지 않아 영국 해군이 이스트강 상류로 올라갈수 없었기 때문이다.

 

(중략 / 비용을 줄이려고 엔진 하나를 끈 터너선장의 결정으로) 속도가 느려진 미국 여객선 루시타니아호는 (중략) 독일 어뢰에 격침되었다. 이로 인해 약 1,200명의 승객이 사망했고, 이 사건은 미국인의 분노를 자극해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지지

 

(중략) 미래를 알려면 먼저 과거를 보라 (중략 / 그러나)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수 없다

(중략) 돈과 마찬가지로 사건도 복리효과를 나타낸다." (37~ 43쪽)

 

2. 보지 않은 것, 리스크 risk is what you don't see

 

    we are very good at predicting the future, except for the surpries - which tend to be all that matter

 

보이지않는 것과 보지않은 것=무시하는 것은 다르다. 경제위기가 경제학자들 눈에 보이지않는다면, 그럴수 있다. 그러나, 정말로 큰 경제위기는 그들이 무언가를 무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뜻밖의 일 = 대비하기 어려운 일은 언제나 있다. 그러나, 보이지않는 위험때문에 맞게 되는 위기는, 보이는 위험을 무시했기 때문에 맞이한 더 큰 위기와 비교할수 없다.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에 위험도 높은 ABS에 대한 규제가 풀린 것은, 탐욕이 눈에 보이는 위험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탐욕스런 마음이 부실채권의 위험을 무시했고 = 부실채권의 부실을 안전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 마침내 부실채권의 위험이 보이지않게 되어 = 위험을 무시할수 있었다 = 그리하여 보이던 위험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더욱 더 위험을 키워 금융위기가 일어났다.

 

금융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무시한 위험이 경제위기를 불러왔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다시 금융위기가 닥칠 것이다.

 

"뜻밖의 일을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중략) 언제나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리스크다. (중략) 안면보호용 유리를 열어놓은 탓에 프래더는 바닷물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중략) 너무 많다싶은 액수가 적절한 저축액 " (46~58쪽)

 

3. 기대치와 현실 expectations and reality

 

  The first rule of happiness is low expectations

 

돈은 신과 같다. 무엇이든 되게 하니까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돈은 마약과도 같다.

돈버는 일을, 나아가서 더많이 버는 일을 멈출수 없다.

 

그래서 돈을 얼마나 벌면 되는지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많아야 하는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면, 10대 도시 이외의 도시에 25평 정도의 작은 집을 빚없이 가지고 있으면서, 예금을 3천만원 정도 가지고 있고, 매월 300만원 정도를 쓸수 있으면 된다. 300만원중 20만원을 매월 기부금으로 내면서도 빚없이 아주 잘 살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평범한 부자인, 재산 1천만$을 가진) 크레멘은 일주일에 60~80 시간 일한다. 일을 줄이고 쉬어도 될만큼 충분한 돈을 벌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략) 왜 저사람은 갖는데, 나는 못가질까? (중략) 소득이 높아지고 부를쌓고 더 큰집을 사도 기대치가 잔뜩 높아지면 그 모든게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중략) 와아한 = happy 삶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71~9쪽)

 

맞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데, 뭔가 뻔한 느낌이 든다.

쉽지않은 현실보다는 기대치를 낮추라. 그래, 그러면 된다.

 

4. 사람, 그 알수없는 존재 wild minds

 

   people who think about the world in unique ways you like, also think about the world in unique ways you won't like

 

그래. 누군가의 좋은점만 받아들일수 없다. 그의 모든 것을 알게 되면, 뭔가 이상한 점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좋다.

 

새롭고 좋은것을 만들어내거나, 만들어진 그것들을 실컷 잘 가지고 놀자.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 존 보이드의) 통찰력은 단순하지만 탁월했다. 일례로 그는 전투기의 속도나 고도가 아니라 얼마나 신속하게 급회전을 할수 있는가, 얼마나 빠르게 상승할수 있느냐 하는것이 전술의 우위를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중략) 군생활 내내 모두에게 골칫덩이였다. 많은이들이 보이드 때문에 울화통을 터뜨렸다." (87~9쪽)

 

5. 확률과 확실성 wild numbers

 

  people don't want accuracy. they want certainty.

 

예측을 멈추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예측하고 움직인다. 중요한 것은 예측이 비슷하게라도 맞아떨어지게 하기 위해서 끝없이 공부하고 반성하는 일이다. 그것으로 된다. 앞날을 꼭 맞추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흔한 행동특성 하나는 불확실한 확률의 세상에 살면서도 확실성을 애타게 원한다는 것이다. (중략) 대상범위를 전세계로 넓히면 어느때라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확률은 100%다. (중략) 동물들은 오랜세월 진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빠르게 제거하는쪽으로 발달했다. (중략) 과거에 했던 예측이 틀렸다는 사실은 미래를 예측하고 싶은 욕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확실성은 너무나 소중해서 사람들은 그것을 얻으려는 시도를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100~113쪽)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stories are always more powerful than statistics

 

아메리카에 흑인은 15%가 좀 안된다. 아메리카가 그들이 꿈을 펼치고 살수 있는 땅이, 이제는 되었을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메리칸 드림에 깊이 뿌리를 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나라가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진실을 자명한 것으로 여긴다'라는 아메리카의 신조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실행할 날이 올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네 자녀가 피부색으로 평가받지않고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나라에 살게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23~4쪽 / 마틴루터 킹 1963년 8월 링컨기념관 연설 중에서)

 

이야기가 힘이 있는 것은, 중요한 것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뛰어난 문학작품이 와인이라면 내작품은 물이다. 물은 모든 사람이 마신다. (중략) 뛰어난 이야기는 더는 나아질수 없을것같은 무언가에 숨겨진 수많은 기회를 끌어낸다." (135쪽) 

 

7. 통계가 놓치는 것 

 

the world is driven by forces that cannot be measured

 

세상은 필연이 아니라 우연이 지배하는 곳 = 우연이 흐름이 되어 변화를 이끌어내는 곳이라고 끝맺음을 해야겠다. 사람사는 세상은 자꾸 나아지고 있다. 더 나아질 것이 없는게 아니라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을뿐이다.

 

"(로버트 그린) 확실성에 대한 욕구는 정신이 겪는 가장 커다란 질병 (중략) 세계가 정확히 계산된 결과가 도출되는 커다란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깔끔하게 정리된 이성의 규칙들로 운영할수 있는 곳이라고 믿는다면, 뭇사람은 절대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157쪽)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crazy dosen't mean broken.

    crazy is normal ;  beyond the point of crazy is normal.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을때, 그렇지않은 일이 벌어진다. 민스키 모멘트의 단계를 보면,

 

1) 부채를 충분히 갚을수 있는 현금 상태

2) 이자는 충분히 갚을수 있는 현금 상태

3) 이자도 갚을수 없는 사기=ponzi 상태

4)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는 금융시스템 : 작은 충격 = 이자율 인상 또는 경기 둔화, 투자 축소 등

 

1)과 2)의 상태에서 성공신화를 본 사람들이 모두 달려들면, 순식간에 3)의 상태가 되고만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할거라고, 자산투자는 불패라고 믿는다. 홀사=individual은, 자산값이 떨어져도 이자를 내면서 버틸수 있는 능력이 있는 상태라면 어떤 투자도 가능하다. 홀사들의 모임인 경제금융시스템은, 홀사들 중 몇 %만 견뎌내지 못해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몇 %일까? 대략 20%로 보면 될것이다. 믿음이 무너지는 충분한 숫자가 나온다. 

 

"(센루 워싱턴대학교의 하이먼 민스키의 금융 불안정성 이론 financial instability hypothesis)

 

○ 경제가 안정되어 있을때는 사람들이 낙관한다.

○ 사람들이 낙관하게 되면 빚을 내어 투자한다.

○ 빚을 내어 투자하면 경제가 불안정해진다.

 

(중략) 안정과 번영이 계속되리라는 믿음은 결국 우리를 불안정과 혼돈으로 데리고 간다." (165~6쪽)

 

세상에 평화는 없다. 변하지않는 것은 없다. 진리도 없으며, 위기는 흔하다. 잘 견디며 지내다가 잘 자고 일어나서 다시 흐름에 맞서, 흐름에 맞춰 살아가면 된다. 잘 살고 싶으면, 기대수준을 낮추고, 알맞게 얻는것에 기뻐하면 된다.

 

"(켈리 헤이스)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건이 유례없는 특이한 일로 느껴진다. (중략) 공중보건시스템이 효과를 내면서 예산삭감의 대상이 되었다. (중략) 팬데믹이 발생했을때, 모두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중략) 비가 많이 내려 식물성장이 촉진되는 동안에는 산불이 줄어든다. 그러나 그 식물들이 이후 가뭄때 말라 죽으면서 산불의 연료가 증가한다 (중략)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중략/안타깝게도 사람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한계를 아는 유일한 방법이, 그 한계를 넘어서까지 가보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167~173쪽)

 

9. 더 많이 더 빨리

    a good idea on steroids quickly becomes a terrible idea


일리노이주에서 살았던 로버트 워들로의 영상을 보고 나니, 가슴이 짠해진다. 어린 동생들과 즐겁게 손을 잡고 걷고, 동생들에게 사랑스럽게 밥을 먹여주는 모습, 작은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1928년에 스코틀랜드의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서 발견되고, 40년대 초에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페니실린이, wadlow의 죽음을 막을수 있었는데, 아직 그에게까지 오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몸 크기가 세배가 되었다고 해서 성능도 세배가 되는 것이 아니다" (183쪽) 라는 말이 거슬린다. 잘생긴 사람이 마음씨도 착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과는 달리 살짝 모욕감이 느껴진다. 이런게 뉘앙스인데,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말에는 어느 정도로 민감해야할까? 많을수록 좋을것이다. 로버트에게 가장 큰 문제는, 뼈가 자라는 것처럼 심장이 같이 커주지 못하는 것이었다. 키와 함께 심장이 같이 커주지 못했다. 이렇게 써도 되지 않았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okeNfTUC1Gg

 

 

"(생물학자 홀데인) 벼룩은 공중으로 60cm를 뛰어오를수 있고 (중략) 만일 벼룩이 원래 크기의 천배로 커진다면 뛰어오를수 있는 높이가 60cm에서 180cm로 높아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중략) 모든 동물에게는 가장 알맞은 크기가 있다. 그리고 크기가 변하면 반드시 형태도 변한다." (184쪽)

 

이 실험도 일반화시키기는 어렵지만, 적당히 잘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차가운 물 속의 물고기는 일반 물고기보다 느리게 자라고, 따뜻한 물 속의 물고기는 일반 물고기보다 빨리 자라는 것이다. 그런 뒤 두 그룹의 물고기를 다시 정상 온도의 물에 넣으면 결국에는 모두 정상 어른 물고기로 성장한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어린 시절에 일반 물고기보다 느리게 성장한 물고기는 평균 수명보다 30퍼센트 더 오래 산다. 반면 일반 물고기보다 빨리 성장한 물고기는 평균 수명보다 15퍼센트 일찍 죽는다. 이는 글래스고대학교 생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이다.

그 이유는 별로 복잡하지 않다. 연구팀의 설명은 이렇다. 성장 촉진은 조직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손상된 생체 분자의 관리 및 회복에 쓰일 자원이 대신 빠른 성장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느리게 성장한 경우에는 "관리 및 회복에 할당되는 자원이 증가한다." (190쪽)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Stress focuses your attention in ways that good times can't

 

평화가 넘치는 곳은 멋지고 큰 흐름이 있는 곳이다. 필연이=결정론이 넘치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커다란 변화와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 평화로울 뿐이다.

 

이것은 언제나 맞는 말인가? 그렇다면 아메리카는 언제나 근심걱정이 많은 곳이었나? 중국은 어떤가. 그렇다??!!

 

"변화와 혁신은 근심걱정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195쪽)

 

세월호 사건 이후로 우리에게는 어떤 변화와 혁신이 있었나? 세종시 홍수 사고로는? 이태원 참사로는? 기껏 이런 삶의 길을 가게한다. 시키는대로 하지 말자.

 

"비극은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 충격, 슬픔, 혐오감을 안겨준다. 그러나 마법같은 변화를 초래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198쪽)

 

군대=전쟁과 자주국방=국가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하지만 결론=생각의 틀=framework를 갖고 있지 않았다. 뭔가 하나를 가져야겠다. 트럼프가 도발한 관세 25%와 1조원의 군대주둔비용이 UN군 철수라는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UN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본다. 그래서 트럼프의 협박에 밀릴 생각은 없다. 트럼프가 필요한만큼만 = 딱 그만큼만 주둔하고, 모든 비용을 지불하라고 할 것이다. 거기서부터 우리는 정말 얼만큼 필요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공중조기경보기, 군사위성의 정보와 핵우산 정도일 것이다.

 

전쟁은 약탈이다. 이기면 거대한 보상을 받는다. 누가? 이긴 나라의 시민들? 아니면 이긴 나라의 권력자들. 전쟁이라는 약탈행위가 사라진 사피엔스 사회는 없다. 줄이고 있지만 없앨수는 없다, 아직까지는. 핵무기들이 전쟁을 줄이고는 있다. 핵무기를 가진 인도와 파키스탄이 겁도 없이 전쟁을 하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가 처들어올라면 와보라고 배짱을 부리는 멍청이 젤렌스키를 지지하는 것도 신기하다. 핵무기를 쓰지 않는=못하는 푸틴도 이상하다. 푸틴은 미친 사람이라고들 하는데, 핵단추를 누르지 않고, 북한군과 무기를 수입해서 쓴다. 정말 이상하다. 푸틴이 정상이라는 말인가?

 

"군은 '당장 해결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혁신을 낳는 동력(이다 / 중략) 당장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우리 모두의 목숨이 위험" (201쪽)

 

생산이 많아진다=사람이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본다.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 학벌이 높아진다=혁신을 만들어낸다.

이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세대격차에 주목하게 된다. 어떻게될지 생각의 중심을 바꿔봐야겠다.

 

그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놀아야겠지만, 거칠고 힘든 일에서도 빠져나오지 말아야겠다. 놀라운 성취를 거둘때까지.

 

"1920년대 아메리카 공장의 시간당 생산량이 21% 증가했다. (중략) 시간제로 가동했던 대공황시기에는 효율성과 경제성에 대한 큰 압박을 받았다. 결국 생산성이 41%나 향상됐다. (중략) 달리 할일이 없는 젊은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다 (중략) 생산성이 높아진 공장과 새로운 혁신 아이디어, 교육받은 인력은 (중략) 연합국의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핵심엔진이 되는데에 결정역할을 했다.

 

(중략) 나는 놀라운 성취를 거둔 사람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대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괴로워보인다고 해야 맞을듯했다." (208~12쪽)

 

11.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good news comes from compounding, which always takes time, but bad news comes from a loss in confidence or a catastrophic error that can occur in a blink of an eye

 

* compounding = (금융) 복리 = 여러가지 일들이 복잡하게 섞여서 효과를 발휘하는 일 = 시간이 걸려 쌓이는 것

 

쌓이지않으면 얻을수 없다. 밥한공기를 먹는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밥한공기를 만들려면 7개월의 일이 쌓여야한다. "혁신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혁신을 알아채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중략) 성장과 발전은 언제나 그것을 지연시키는 힘이나 장애물에 맞서 싸워야 한다.

 

(중략) 사람 한명이 만들어지려면 수백억개의 단계가 올바른 순서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중략) 죽는 이유는 신체의 필요한 부분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략) 성장과 발전이 실패와 비극보다 훨씬 더 힘이세고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후자가 언제나 더큰 관심을 받는다. 짧은시간에 얼어나기 때문이다." (220~3쪽)

 

12.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when little things compound into extraordinary things.

 

교통사고도 두개 정도의 불법이나 성급한 움직임이 합쳐져야 일어난다. 큰일도 작은 일이 연결되어 만들어진다. 작은일을 막을수 있어야 큰일을 막을수 있다. 전술핵무기도 마찬가지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것보다 1/650의 위력을 가진) 작은 핵폭탄은 큰 핵폭탄이 사용될 가능성을 높였다. 작은 리스크가 큰 리스크의 대체물이 아니라, 큰 리스크를 유도하는 촉매제였던 것이다." (232쪽)

 

13. 희망 그리고 절망

      Elation and Despair
      progress requires optimism and pessimism to coexist.

 

7, 8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 우린 승리하리라'는 믿음=당위론으로 세상을 설명할수밖에 없었다.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맞서고=달걀로 바위를 지치지않고 깨뜨리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믿어야했다. 폭력에 굴복하면 세상은 지옥에서 한발자국도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고, 함께할 동지들을 찾았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이런 믿음과 저항이 오늘의 우리나라를 만들었다. 그리 대단하지도 않고, 한심하지도 않은 그런 나라.

 

"비참한 비관주의자가 되거나 파산한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 (252쪽)을 막아야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집에 돌아갈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은 크리스마스가 왔다 지나가면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곤 했다. 스톡데일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죽을 만큼 괴로워했다"고 한다.

 

스톡데일은 상황이 나아지고 성공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지니는 동시에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상황은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까지 나가지는 못할 것이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그 균형이 중요하다. 얼핏 들으면 잘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균형은 상당히 큰 힘을 발휘한다.

 

(중략)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라." (245/251쪽)

 

14. 완벽함의 함정

      there is a huge advantage to being a little imperfect

 

보는것 보다는 냄새맡기를 발전시킨 사룸들이 있다. 에너지가 골고루 분배되어 모든 능력을 골고루 발전시킬수가 없어서 한두가지 능력을 기르는데 몰두하는 것이 진화=evolution이다. 여기에서 불완전함을 찬양하는 쪽으로 나아갈수 있을까-.

 

"생물학자 앤서니 브래드쇼는 흔히 진화를 통해 어떤 특성이 발전에 성공한 측면에만 주목하지만 불완전한 측면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59쪽)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it's supposed to be hard.

      everything worth pursuing comes with a little pain. the trick is not minding that it hurts.

 

지름길로 가려던 도너가족은 끔찍한 상황에 직면한다. 1847년의 일이다. 서부개척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가? 19세기는 아메리카의 내전과 서부개척시대=old west=wild west이다. 1803년 프랑스의 나폴레옹으로부터 거대한 땅을 사들인 루이지애나 매입에서 출발해 1848년=이판사판년에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서부로의 영토확장과 원주민들에 대한 탄압이 자행된다. 1890년 인구조사국이 더이상 인구밀도가 낮은 미개척 땅이 있지 않다는 것을 선언했다. 역사학자 잭슨터너가, 프런티어 사관 frontier thesis를 발표하면서 아메리카의 정신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좋게 말하면 도전과 개척정신이고, 나쁘게 말하면 침략의 역사다. 

 

"1846년 도너 가족이 이끄는 87명의 사람이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를 출발해 머나먼 캘리포니아주로 향했다. (중략) 캘리포니아까지는 통상 수개월 (중략) 아이다호주 남부를 지나는 기존 경로로 가지않고 대신 유타주를 통과 (중략)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사막의 잔인한 더위 (중략)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한겨울에 지나게 되었다." (271~2쪽)

 

16. 계속 달려라

      most competitive advantages eventually die

 

사피엔스는 지구를 함부로 쓰다가 멸종하게 될까? 아메리카나 중국이든 인도나 인도네시아에 의해서든 마구 파헤쳐진 지구는, 사피엔스의 삶을 위해서였다. 아직까지는 잘 살아온듯 하고, 지금도 달리고 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밴 베일런) 생물에서 특정 분류군의 멸종확률은 그것의 나이와 관계가 없다. (중략) 어떤 종은 오래 생존하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그의 생존확률이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 (296~7쪽)

 

17.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it always feels like we're falling behind, and it's easy to discount the potential of new technology

 

크룩스관은 전기를 걸수 있는 진공관이고, 패러데이의 구리 디스크는 자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전기가 만들어지고, 증기기관도 만들어지고, 반도체도 만들어지고, 뭔가가 계속 만들어지면서 세상이 변한다. 점점 좋아진다. 크록스관=진공관은 눈에 띄는 물건이었다. 지금은 AI가 그렇다고 한다.

 

"(에디슨) 작은 발견이 훗날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누군가가 뭔가를 발견하면 즉시 수많은 실험가와 발명가가 그것을 응용하거나 변형해 온갖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중략) 패러데이의 구리 디스크를 생각해보라. 세마학자=scientist의 장난감처럼 생기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 덕분에 결국 노면 전차가 생겨났다.  또 크룩스관Crookes tube을 생각해보라. 그저 실험실에나 어울리는 발명품처럼 생겼지만, 결국 크룩스관 덕분에 X선이 발견되었다." (306쪽)

 

18.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side that's fertilized with bullshit.

 

무엇을 잘한다고해서 모든 것을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부자라고해서 와아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나의 특별하지 않은 모습고 못난 구석을 눈치채지 못한다면,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사람들을 설득하기가 매우 쉽다 (중략) 오렌지를 먹을때껍질은 버려야한다." (316/321쪽)

 

19. 인센티브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when the incentives are crazy, the behavior is crazy.

      people can be led to justiy and defend nearly anything.

 

생각 =편견을 갖되 열려있어야 한다. 그런데, 열린 생각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인센티브 때문이란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을 믿는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곤 한다. 사이비 종교 집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인센티브가 우리를 어느 한 방향으로 끌고 가면 객관적 관점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1923년 헨리 루스Henry Luce는 <팩츠Facts>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싶었다. 대체로 옳은 내용만 싣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루스는 그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그래서 잡지 이름을 <타임Time>으로 바꿨다. 간결한 기사로 독자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이 잡지 발행인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말했다. "스스로 이마한=이치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332쪽)

 

20. 겪어봐야 안다

     nothing is more persuasive than what you've experienced firsthand

 

힘든 일들을 겪어보면 벗어나고 싶어진다. 그런데, 부자가 되는것도 벗어나고 싶은 경험이 되는 것일까?

 

"(짐 캐리) 나는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꿈꾸던걸 이뤘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게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테니까요." (348쪽)

 

21.멀리보는 것에 관하여

 

생각을 바꿔본 일이 있는지를 돌이켜보게 된다. 최근에 통일문제와 UN군 주둔문제 등에 대해 생각을 바꿔가고 있다. 완전히 바꾸지못하고, 계속 생각을 하는 중이다. 생각을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생각을 바꾸는 일은 어렵다. 자신을 속여 틀린 생각을 믿는 것이 실수를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기때문이다." (357쪽)

 

22. 복잡함과 단순함

 

모든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내게는 그렇다. 따라가보겠다는 결심을 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천천히 가자,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해할 때까지.

 

"만일 당신이 말하는 것이 내가 몰랐던 내용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나는 당신이 똑똑하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 것을 내가 이해하기 힘들다면, 나는 당신이 나와 달리 뛰어난 사고 능력을 지녔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면 전자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존경심이 생겨난다." (373쪽)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다른 생각은 다른 경험에서 나온다. 다른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일단 믿어보자.

 

"의견충돌은 사람들이 가진 지식이 아니라 경험과 더크게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경험은 언제나 다르기 마련이므로 의견충돌도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 (391쪽)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