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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음악이야기

우리나라 바이올린 교재를 기대하며_230310

대한민국의 40대 이상은,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하며 죽었다고 배웠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법학자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30대 이하는, 
소크라테스가 '진실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했다'고 배웠습니다.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원서로 읽은,
한국 철학자들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법학자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헌법이나 법률이 누구에 의해 제정되고 개정되는지를 모릅니다.

한국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헌법과 법률은 국민들에 의해 제정되고 개정된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스즈키 신이치를 모릅니다.
저는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을 모릅니다.
저는 스즈키 신이치의 논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교과서는 중요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스즈키와 그의 음악을 모르기 때문에 
그의 교재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바이올린 연주자들과 교육자들이,
그들의 진심과 애정을 담은 교재를 만들고,
그 교재로 우리가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41209157700009

 

<바이올린 교육계 전설 스즈키 허위경력 논란 점입가경>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표적인 바이올린 입문서 '스즈키 교본'의 첫 장에 실린 동요 '반짝반짝 작은 별'처럼 잔잔했던 어린이 바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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