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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뜨겁다, 간신히 옥수수를 심었다_220412 el doce de abril el martes_двенадцать апрель Вторник

아침에 일어나서 7시부터 일하려던 계획은 실패했다. 늦게 잤기 때문이다. 공부를 좀 했다. 진도가 너무 안나가지만 어쨌든.

 

욕심 같아서는 하루 종일 공부하며 바이올린 연습을 하고 싶은데, 어제 남겨둔 일이 있기 때문에 오후 3시에 일어났다. 실수였다. 햇볕이 너무 뜨거웠다. 더위에 지쳐 비실거리며 옥수수와 동부를 심어나갔다. 옥수수 3알과 동부 3알을 섞어서 심으려고 했더니 너무 어려웠다 muy difisil. 너무 덥고 hace mucho sol,  너무 어려워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데, 두 번을 쉬고 간신히 끝냈다. 하고 나서 일한 자리를 봤더니 초라하기 그지없다. 부끄럽다.

 

밤새 비가 내려 싹이라도 씩씩하게 올라와 주면 고마울텐데. 총 45줄의 이랑 중에서 7개 이랑에 씨앗을 뿌렸다. 목요일부터는 참깨를 심고, 부직포를 친다. 부직포는 1개 이랑에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