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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바람이 불어 비닐이 벗겨지다_220405 el cinco de abril el martes_пять апреля вторник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씌워놓았던 비닐이 벗겨졌다. 10여 개 정도로 전부 벗겨진 것도 3개나 된다. 슬슬 다시 덮었다. 비닐이 울고 난리도 아니다. 깔끔한 맛이 없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정말 보기가 싫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야 밭에 올 마음도 더 날 텐데. 일단 급한 대로 일처리를 한 것으로 하고, 씨앗을 심거나 부직포를 깔면서 정말로 보기 싫은 부분들은 정리해야겠다.

 

뒷마무리가 되어있지 않은 9개의 이랑 중에서 4개를 하고 다섯 이랑을 남겨두었다. 어제 팔굽혀펴기 운동을 했더니 광배근이 아파서 몸이 무겁다. 5시 40분에 부랴부랴 일을 끝냈다.

 

아침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장에 가서 뻥튀기를 튀겨왔다. 제대로 튀겨지지를 않는다. 밭에서 완전히 말려서 수확을 해야 한단다. 뻥튀기도 해 먹기가 쉽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