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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돌연변이와 자연선택_대통령이라는 돌연변이_220316 el dieciseis de marzo el miercoles_шестнадцать Март среда

"어려운 진화론"을 주장하는 도킨스의 "돌연변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면,

1. 돌연변이가 진화의 원동력일 수 있지만, 유일하지는 않다.
2. 유일하지 않은 이유는, 돌연변이는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다.
3. 자연선택은 우연히 만들어진 돌연변이의 방향성을 만든다.
4. 자연선택이 "돌연변이라는 우연을 길들인다."
5. "방향성이 없는 우연한 돌연변이"를 수만 년에 걸친 자연선택이  길들여, 진화를 이루어낸다.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될 수 없으니, 그 자리에 가장 가까이 간 두 인물 이재명과 윤석열을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다. 진화가 돌연변이로 인한 우연히 획득한 형질의 자연선택이라고 한다면, 역사의 진화는 돌연변이로 인해 우연히 만들어진 사건들의 사회선택이라고 할 것이다. 돌연변이는 방향성이 없어서 사건들도 역사의  발전 방향에 기여하는 사건들과 역행하는 돌연변이 사건들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진화에 역행하는 모든 돌연변이들이 자연선택에 의해 제거되는 것처럼, 역사발전에 역행하는 모든 우연한 사건들도 사회선택에 의해 제거될 것이다. 역사에서 폭력을 자행했던 수많은 봉건영주들과 왕들이 제거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린 것처럼, 역사에 역행하는 돌연변이들도 제거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폭력은 야만이다. 야만은 진화과정에서 도태한다. 폭력을 지향하는 돌연변이는 반드시 도태된다.

진화론에 의해,

나의 기대처럼.

 

여수 금어도 비렁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