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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논밭을 갈기 위해 트랙터를 임대하다_210314 el cuatroce de marzo el domingo_четырнадцать марш воскресенье

농사철이 본격 시작되었다. 부지런한 농부들은 벌써 밭에 거름을 뿌리고 갈아 놓았다. 기계를 소유하지 않은 나로서는 일을 모아서 할 수밖에 없으니  부지런한 농부들의 일하는 모습이 부럽다.

 

올해부터 농기계임대를 맥북으로도 할 수 있다. 정부의 잘못된 프로그램 정책으로 막혀있던 것을 문재인 정부에서 해소하였다. 국제규격에 맞는 소프트웨어 정책을 실시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논을 갈아서 모내기 할 준비를 하고, 밭을 갈아 이랑을 만들어 비닐 멀칭을 vinyl mulching 해야 한다. 보통 봄 작업을 위해서는 하루를 임대하는데, 기계 임대료를 할인해 준다기에 이틀을 빌려 여유있게 작업하려고 한다. 기계 예약이 제대로 된 것인지 전화해서 확인해 봐야겠다.

 

작년에 일하면서 가졌던 의문은 이렇게 빨리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고, 고랑을 부직포로 덮어 놓으면 과연 땅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숨을 쉬어야 건강한 땅이 될텐데,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막아 놓는 것이 과연 좋을까라는 의문이다. 다른 대책이 없어서 올해도 똑같이 해야겠지만 말이다.

 

지난 주에 검토했던 야자매트 구입문제도 결정해야 한다. 개당 가격이 6만원이 넘는다. 4개를 구입하면 25만원. 음. 일단 4장을 구입해서 밭에 깔아보고 효과가 있으면 추가 구매를 하고, 운영이 곤란하다고 생각하면 밭둑을 덮거나  정원을 덮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다. 일단 파주 쪽과 연락을 해 봐서 오늘 중으로 구매를 해야겠다.

 

++++++ 210316

어제 신광매트에 전화를 했더니 제초기능이 떨어져서 깔지 않는게 좋겠다는 최종의견을 들었다. 야자매트는 다른 업체에 다시 확인해 봐야겠다. 트랙터는 하루 임대로 다시 생각을 바꿨다. 기계일을 오래 한다고 해서 밭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밭이 더 나빠진다. 굴삭기 면허증 등록문제는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 번만 등록해도 된다고 했는데, 벌써 3년째 매번 등록을 한다. 이번 한 번만 더 참고 등록한다. 

 

코로나로 기계임대료가 절반으로 2년째 할인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이틀을 빌렸다가 하루로 줄였다. 기계를 오래 쓰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