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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마스크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_200319 el diecinueve de marzo_el jueves

바람이 불고 날이 흐려서 책 un libro이나 보며 놀다가 점심을 먹고 금왕 읍내로 마스크를 사러 나갔다. 자원 봉사자 두 분이 안내를 해줘서 약사에게 신분증을 내고 손쉽게 마스크를 샀다. 자원봉사자들이 판매시간과 필요한 증빙을 안내해 주니 약사들은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고,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도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은 계속 드나들지만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은행에 가서 만기된 예금을 찾아서 2년 더 예금해 두었다. 이율은 1.75%다. 여행을 가지 못하니 목돈 쓸 일이 없다. 차를 바꾸거나 집을 수리할 때 돈이 꽤 들 것이다. 최소 5천만원 이상의 여유 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할 모양이다.

 

금왕농협북부지점에 가서 지속성 비료 한 포대와 밭이랑 멀칭 비닐 한 개를 구매했다. 47,000원. 농사철이 시작되었다. 바람이 거세다.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거센 바람 속에서 맑은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