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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배울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_대학원 등록금 700만원_200109 Четверг

우주신의 대학원 등록금 고지서가 나왔는데, 수업료 600만원과 입학금 100만원으로 합계 700만원이다. 2천 평 땅에 농사지어 얻는 연간 소득에 해당한다. 와. 모든 교육의 수혜자는 개인과 공동체다. 개인은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공동체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금년부터 고교 의무교육이 실시된다고 하니 늦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대학이나 대학원도 공동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운영된다면 무상 교육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루 빨리 대학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서 대학원 과정까지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KAIST의 경우, 무상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학점이 2.7 이하인 경우에는 학비를 내야 한다. 그것 때문에 학생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 그 외의 대학들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되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받지 못하면 유급하거나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맞는 방향으로 보인다. 2019년에 태어난 아이가 30만 명이라고 한다. 전원이 대학을 가더라도 지금의 절반 수준이다. 구조조정은 시급한 문제다. 


대학과 달리 대학원은 기업이나 정부의 연구지원이 많아서 장학금과 함께 최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비를 받는다고 한다. 그 대신 대학의 연구와 교육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대학원생이 되면 이미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한 학기에 600만원 이상의 돈을 지원하고 있으니 학생들은 열심히 즐겁게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다. 아, 부럽다. 돈을 받으며 공부를 하다니.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가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