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람은 하우스를 날리고 고추와 벼를 쓰러뜨릴 정도로 무섭다.
오늘 분 바람은 땀냄새까지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했다.
수없이 번성하는 풀들은 벼와 콩을 자라지 못하게 한다.
농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풀이 꽃을 피우니
선명하게 아름다워서 굳이 미인을 찾을 이유가 없다.
새들은
우리가 심은 콩을
농부가 수확해야 할 땅콩을
잘 찾아내어
그들의 양식으로 삼는다.
한여름 또는 새벽이나
노을이 질 때,
새들의 노래 소리가 없다면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
굳이 경쟁의 개념일 필요는 없지만
비유적으로 이야기해서 농부의 적은 자연이다.
그래서 농부의 적은 아름답다 -
'사는이야기 >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초를 이용한 고추 탄저병 예방은 실패다_130801, 목 (0) | 2013.08.01 |
---|---|
농부는 외로운 직업이다_130627, 목 (0) | 2013.07.04 |
다이어트도 하고 돈도 벌고_130704, 목 (0) | 2013.07.04 |
사과 식초액 5차 분무의 결과_130703, 수 (0) | 2013.07.04 |
고추 탄저병 예방_사과식초_130530 (0) | 2013.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