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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다이어트도 하고 돈도 벌고_130704, 목

지난 30년 동안을 돌아보면 최대 몸무게 75kg에서 최저 55kg까지 

비교적 무난하게 체중관리에 성공해 왔다고 생각한다.

주로 걷기, 자전거타기, 등산 등의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했고,

술도 엎어질 때까지 마음껏 먹으며 체중관리에 성공했으니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이어트를 위해서 밥을 굶고,

빵과 간식을 줄이는 극한의 방법을 쓴다고 한다.


한약을 지어먹거나 미국에서 건너온 이상한 가루약을 타먹거나

심지어는 외과의사에게 수술까지 받는다.

많은 돈이 투자되면서도 효과의 계속성은 보장할 수 없는 방법이다.


그런데, 효과 만점의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부수적으로 약간의 돈을 벌 수도 있다.


어린아이에서 내일 모레 돌아가실 노인들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요법이므로 힘이 들지도 않는다.


성실한 자세로 임한다면,

술과 고기, 빵과 라면, 어떤 간식도 마구잡이 섭취해도 된다.

다이어트 최대 적의 하나인 청량음료도 마구 먹을 수 있다.


절대로 요요현상이 오지 않으며,

오랜 동안 다이어트요법을 중단해서 요요현상이 오더라도

손쉽게 다시 요법에 착수할 수 있으며,

요요현상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매우 아름다운 음악과 멋있는 볼거리들을 만끽하면서

다이어트 요법을 시행하게 되므로 지루하지 않다.

특히, 요법 시행과 함께 잠을 잘 자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몸 상태가 상쾌하고 가벼워진다.


물론 요법에 너무 빠지면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있으나

그렇게 무리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요법을 위한 운동도구를 마련하기 위한 초기 투자는 상당히 고가이다.

그렇지만 운동도구를 사서 두더라도 절대로 감가상각이 일어나지 않는다.

큰 변동은 없지만 대체로 가치가 상승하는 쪽으로 변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요법의 결과로 멋있는 몸을 얻은 것과 함께

작지만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부산물들도 얻을 수 있다.

이 돈으로 건강하고 멋있어진 몸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 것이다.


이 요법은 자연농법으로 농사짓기다.

농약과 제초제에 의존하는 농법으로는 이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돈을 벌기 위해 농사를 지으면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오직 다이어트를 위해 농사를 짓고,

부수적으로 자산가치 상승과 약간의 여행비를 버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


예상 보다 하루 빨리 흑미논의 김매기를 끝냈다.

세사람이 달려들어 꼭 일주일만이다.


지나 가던 주태백이가 걱정스러웠던지,

`친환경, 친환경`한다.

어린 시절에는 다 이렇게 농사지었고,

세 번이나 김매기를 해야 농사일이 끝났단다.

그 지독한 노동이 그를 주태백이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