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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이 담배 꽁초도 주울까?_050217

나서서 하게 된 일이지만,

건물 관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건물 내에 있는 모든 쓰레기들,

지저분한 담배 꽁초도 맨손으로 스스럼 없이 주워서

깨끗하게 처리를 하게 되더군요.


우리 아파트 앞을 집사람과 거닐다가

깨어진 소주병을 발견했습니다.

둘이 동시에 발견했지요.

아이들이 놀다가 다치거나

차들이 지나가다가

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쓰레기를 줍던 무일은

그냥 지나치려는 겁니다.

그리미가 손 다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은 조각까지 전부 주워서

버려야 할 곳에 가져다가 버리더군요.


돈을 줘야 도덕성도 움직이는 인간?

농사 짓다가 찟어진 등산화



P 무일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