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수) 저녁 고교동문들과 저녁을 먹었다. 성호는 고구마 먹은 느낌처럼 답답하다 했지만, 모르는 것을 묻기 잘했다.
안그랬으면, 어제 먹은 참복튀김을,
26일 오늘도 '오징어 튀김 참 부드럽고 맛있었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뻔했다.
재호야, 잘 먹었다.
다음번에는 묻기전에 말해주기 바란다,
성호 답답하지 않게.
저녁25(목) 지는집뜰의 언덕배기에 풀을 뽑아내고 수레국화를 뽑아서 덮어두었다. 내년 봄에는 풀이 나지 못하고 수레국화가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풀을 뽑다가 눈에 흙이 들어갔다. 언제나 있는 일이다. 옛날에 비해 눈물이 적게 나오니 티끌 빼내기도 힘들다. 이럴때는 중력을 이용하다. 허리를 굽혀 얼굴을 땅과 나란히 하고 눈에서 눈물을 만들며 천천히 깜박인다. 그러면 눈물에 쓸리며 티끌이 중력의 힘으로 눈동자 밖으로 빠져나온다. 완전히 빠져나올때까지 천천히 천천히 참으며, 눈물을 중력의 힘으로 흘려보낸다.
엠마 콕은 15살인데,
튜브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불치병에 걸려있다.
그래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이 불치병과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모금 연주회를 하고 있다.
https://youtu.be/KdIhq1tb8Co?si=SvSyth94mrop2DfJ
그녀가 부른 노래 브알라는, 바르바라 프라비의 샹송 '브알라' 가 부른 노래로 '브알라'는 "여기 있습니다", "보세요"라는 뜻이다. 이 노래에서는 이것이 있는 그대로의 나이니, 나를 보아달라 = 룩앹미라고 외치는 말이다.
나는 텅 빈 종이 위에서 펜을 들고 매일 밤 널 위해 글을 써.
나를 예쁘게 포장하지 않고, 흔들리고 불안정한 내 모습 그대로 너에게 내보일 테니, 나를 알아봐 줘.
26(금) 5시에 눈을 못뜨고 뒤척이고 있는데, 집뒤를 지나는 경운기 소리가 들린다. 요한형님인 모양이다. 15분에 몸을 일으켰다. 물을 끓이고 국을 덮히고 밥을 먹었다. 어머니가 나오셔서 들깨 모종을 하자고 하신다. 안하려고 했는데, 음, 어쩔수없이 하기로 했다. 저녁에 하자. 탄저-진딧물-벌레약을 전착제와 섞어서 두말을 만들어서 지고, 대추-살구-앵두-자두-보리수-감-사과나무에 뿌렸다.
풀을 뽑아야한다. 나무 주변의 풀들을 손으로 뽑아주어야 한다. 풀에 쩌든 제초매트도 살려내어 제일을 할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갑자기 질린다. 눈앞의 풀한포기에 힘을 주고 다른 풀들은 잊는다. 10시가 다 되도록 풀을 뽑고, 그라힘의 세차까지 끝냈더니 어느덧 11시다.
오후에는 들깨씨앗을 뿌릴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께서 꼭 모종을 하시겠단다. 거의 3주 이상을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며 보살펴야해서 안된다고 했지만, 어쩔수 없이 모종을 하기로 했다. 지나가던 마을 누님들이 두판을 거들어주고 가셔서 22판을 만들어서 물을 주고 덮어두었다. 손톱을 어디에서 다쳤는지 계속 아팠는데, 일을 끝내고 났더니 갑자기 몸살기가 오른다. 손톱에 빨간약을 발라 소독을 하고, 진통제 하나를 먹고 한참 동안이나 아바의 노래를 부르고 났더니, 손톱과 몸의 아픔이 사라졌다.
27일(토) dk
1) 향나무밭 살피기 : ① 밭만들기 ② 냉장고 치우기 ③ 벽돌정리하기
2) 예초기 관리기 살피기 : ① 관리기 날 바꾸기 / 덮개 ② 마음이 면세가스 ③ 면세유 받기 ④ 예
3) 나무살피기 : ① 농약뿌리기(1차 끝) ② 쥐똥나무 3차 ③ 과일나무(12/17그루) ④ 거름 퍼오기
4) 집뜰 정리 : ① 하우스 파이프 정리 ② 하우스 옆 풀베기(2차) ③ 집앞뜰 풀베기 4차
5) 밭 정리하기 : ① 제초매트 자르기(끝) ② 나무 거름주기(6그루) ③ 들깨모종(끝) ④ 밭 풀베기(3차)
6) 집뜰에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 ① 지는꽃밭 2차 풀뽑기(70%) ② 허리높이 정원만들기(어떻게?)
7) 집 정리하기 : ① 방청소 쓰레기 재활용품 ② LPG 통 정리 ③ 불멍자리 / 배수로 만들기 ④ 텐트 가림막 치기(80%)
8) 차 관리 : ① 마음이 페인트 칠 (2차) ② 그라힘 세차 ③ 마음이 뒷자리 치우기
9) 아파트 20바퀴(9km) 천천히 뛰기(6주차) : 일만 뛰고, 월화는 해파랑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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