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수) 오후 5시반이 되어서야 농원에 이르렀다. 옷을 갈아입고, 6시가 다되어서 밭으로 갔다. 지난주에 잘라놓은 제초매트를 깔았다. 테무에서 샀는데, 얇아서 약한 느낌이다. 이랑을 124~5cm 간격으로 할때는, 제초매트를 110cm로 하는게 좋겠다. 1미터 제초매트는 약간 좁다.
제초매트를 다 깔고나서 보니 어머니가 참깨 북주기를 많이 해놓으셨다. 총7이랑이 남았는데, 작은 이랑들이라 그리 어렵지 않다. 이랑 두개를 끝내고 나니 8시가 넘었다. 늦은 저녁을 먹었다.
6월항쟁이라는데, 그 승리의 순간에 나는 군대에 있었으므로 그 느낌을 모른다. 혜택은 누렸다. 군대도 좋아졌다. 대신에 정신교육이 매우 쎄졌지만, 자유와 민주정을 거스르기 힘든 시대였다. 진급에 눈이 먼 대위때문에 말년이 조금 피곤했지만 재미있게 군생활을 끝낼수 있었다. 다 민주시민들이 애써준 덕분이다.
11일(목) 아침 5시 10분에 일어났다. 저녁에 몇시에 자든 일찍 일어나서 아침 일을 하고, 졸리면 일끝나고 자기로 했다. 두줄의 제초매트를 걷어내고 난 다음에 참깨 북주기를 했다. 풀이 많이 자라서 풀을 베면서 일해야해서 허리가 더 아프게 되었다. 날이 시원해서 위로가 된다. 어렵게 북주기를 끝내고 다시 제초매트를 깔았다.
8시가 넘어서 어머니가 나오셔서 다른 이랑의 참깨 북주기를 하신다. 제초매트를 다 깐다음에 같이 북주기를 해서 끝냈다. 해가 나오지 않아서 남아있는 모든 제초매트를 깔았다. 아직도 힘이 나와서 지는밭작은뜰의 풀도 뽑아주었다. 손가락이 심하게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풀을 뽑았다. 음성에 다녀오면서, 광명단-휘발유-제초매트(1mx200m : 8.4만원)까지 사가지고 왔다.
아침에 무리를 했던지 시간이 갈수록 몸이 힘들다. 저녁을 먹고 6시까지 쉬다가 예초기를 돌려봤더니 가속이 되지 않는다. 그냥 쉴까 할다가 광명단을 사왔으니 마음이 칠을 하기로 했다. 날도 마침 시원하다. 오른쪽과 지붕까지 칠하고 났더니 8시가 넘었다. 바둑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12일(금) 아침 5시에 눈이 떠져서 음악을 듣고, 듀오링고를 하며서 잠을 깼다. 6시가 넘었다. 어머니가 나오셔서 아침을 차려주셨다. 잘 먹고 어제 사온 제초매트를 잘랐다. 오늘은 15m로 자른다. 꽤 길다. 200m를 잘라야하니 왔다갔다 힘들다. 빛이 밀어주는 대로 갔다가 빛을 받아안고 일했다. 다 자른 매트를 밭으로 가서 깔기 시작하는데, 와우 햇빛이 장난이 아니다. 열시까지 차근차근 일했다. 이제 풀베기를 해야 다음일을 할수가 있다.
빈둥거리며 잠을 깨고 아침을 먹은 다음에 6시가 넘어서 밭으로 갔다. 시원해서 일하기 좋았다. 8시에 어머니까지 나오셔서 같이 참깨 북주기를 끝냈다. 제초매트를 깔면서 낫으로 풀을 베었더니 허리가 뻣뻣해진다. 이렇게되면 허리에 문제가 생길수 있어서 무릎과 허리를 마사지하고, 가벼운 허리운동으로 잘 풀어주었다. 어제오늘 허리와 무릎에 준 부담은 오늘 저녁에 나타날수가 있다. 염증이 만들어지는 시간 때문이라고 한다.
오후 3시에 농협에 가서 예초기를 수리해 왔다(1.5만원). 6시까지 중국인이야기나 읽으며 빈둥대다가 저녁을 먹고 앞뜰의 풀베기를 했다. 어깨가 아프고 손이 아프다. 손으로 하는일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며칠 쉬어야겠다. 샤워를 하고 났더니 9시다.
건희석렬이가 외환죄로 30년을 받았다. 건희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뭐가 밝혀지기는 할까, 영화로나 나올 모양이다. 아니다, 태효가 술술 불고 있으니, 거기에서 한방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태효로서도 건희에게 짓눌린게 자존심 엄청 상했을거다.
13일(토) 5시에 알람을 들었으나, 일어나지 못했다. 7시에 일어나서 빈둥대며 아침을 먹고 8시에 나갔다. 햇볕이 뜨겁다. 어제 풀을 베어놓은 이랑에 매트를 깔았다. 여기저기에 풀이 많이 나서 풀을 뽑으며 매트를 까느라 마음이 바쁘다. 바쁠 까닭이 없다. 다 못하면 다음주에 하면 되니, 꼼꼼하게 해보자. 해는 뜨거워도 아직은 견딜만하다.
10시에 어머니가 고구마와 두유와 물을 가지고 나오셔서, 이제 그만 하고 들어가자고 하신다. 새참을 먹었는데, 어떻게 그냥 들어갈수 있나, 일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들어가야지. 어머니가 새참을 가져오신 이유는 일 다끝내고 들어오라는 말씀인 모양이다. 11시가 넘어서야 일이 끝났다. 뭔가 신호가 온다. 기온이 오르면 몸에 열이 오르고, 몸에 열이 오르면 심장이 힘들어져 기운이 빠진다. 기운이 빠지는 기분이다. 아직 3이랑이 남았고, 밭둑의 풀도 베어야했지만 그늘에 가서 쉬었다. 쉬고 나서 다시 일하는게 아니라 쌩쌩하게 집으로 돌아가서 깨끗이 씻고 누워서 한숨 잤다.
1) 향나무밭 정리 : ① 밭만들기 ② 냉장고 치우기 ③ 벽돌정리하기
2) 예초기 관리기 정비 : ① 관리기 날 바꾸기 / 덮개 ② 마음이 면세가스 ③ 면세유 받기 ④ 예초기 수리(끝)
3) 나무 가지치기 : ① 대추나무(끝) ② 쥐똥나무 2차(끝) ③ 과일나무(12/17그루) ④ 거름 퍼오기
4) 집뜰 정리 : ① 두릅나무 옮겨심기(3그루) ② 하우스 옆 풀베기(2차) ③ 집앞뜰 풀베기 3차(끝)
5) 밭 정리하기 : ① 제초매트 자르기(끝) ② 나무 거름주기(6그루) ③ 제초매트 (95%)) ④ 밭 풀베기(2차)
6) 집뜰에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 ① 지는꽃밭 2차 풀뽑기(1%) ② 허리높이 정원만들기(어떻게?)
7) 집 정리하기 : ① 방청소 쓰레기 재활용품 정리 ② LPG 통 정리 ③ 불멍자리 / 배수로 만들기 ④ 텐트 가림막 치기(80%)
8) 차 관리 : ① 마음이 꾸미기 (페인트 칠 70%) ② 그라힘 세차 ③ 마음이 뒷자리 치우기
9) 아파트 16바퀴 천천히 뛰어돌기(4주차) : 토, 월 2번 뜀
9-1) 아파트 18바퀴(8km) 뛰어돌기(5주차) : 토 뜀
10) 일단 5시에 일어나기 : 졸리면 낮잠 잔다.

'사는이야기 > 집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andante andante_abba_014 ] 뜨거운 마음 가라앉히고, 안단테 안단테_260626 (0) | 2026.06.26 |
|---|---|
| 눈에 티끌이 들어가면 중력을 이용해라_260625~27 (0) | 2026.06.25 |
| 콩을 심고, 참깨밭에 북을 주었다_260601~05 (0) | 2026.06.03 |
| 새가지들이 부드러워서 가지치기 하기에 좋았다_260527~29 (0) | 2026.05.28 |
| 부추를 옮겨심고 머위대 주변의 풀을 정리하다_260513~15 (0) | 202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