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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집뜰이야기

텐트치고 불멍자리를 만들려면 큰돌들을 모아야 한다_260506~8

9일(토) 총 스무판의 참깨 모종중에서 모종이 안나온 곳은 7개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참깨씨를 찾아서 대충 뿌려두고 물을 주었다. 아무래도 모종키우는 일은 포기해야겠다. 스무날이 넘도록 어머니가 모종에 매달려야 한다. 맞아, 그래서 그동안 모종을 사다심은 것이잖아. 참깨 모종은 한판에 만원이 넘는다. 돈 아까운 것 때문에 모종키워는 어려움을 그새 잊어버렸다. 땅이 계약이 된다면, 들깨모종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키우겠지만, 그렇지않다면 그냥 사다 키우자.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종교의 자유가 승리
1649년 찰스 1세의 처형으로 사회계약론과 시민주권의 승리
1650년 데카르트의 죽음으로 경험론의 승리

1687년 뉴턴의 '자연철학에서 수학의 원리' 로 
           세마의=사이언티픽 세계관의 승리
           -> 산업혁명의 문을 연다
           -> 신의 시대에서 사람의 시대로
           -> 사람의 시대 = 헌법의 시대

 

17세기는 계몽의 시대=야만에서 벗어나려는 시대였으며, 지금도 그 시대의 연속이다.

개헌이라는 중요한 정치목표가 실패했지만, 1987년에 합의한 헌법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은 이어지고 있다.

헌법이 고쳐지지 않았다고해서, 지금 우리의 지향이 틀린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 고끄한 헌법이 삶의 바탕이지만, 헌법보다 더 중요한 삶이 있다.

 

6일(수) 카레로 저녁을 먹고 느지막하게 일을 한다.

하우스 안에서 키우고 있는 참깨가 햇빛에 탄다. 그늘막을 치기로 했다.

총 7개의 끈을 하우스 파이프에 달아맸다.  

 

밭으로 갔다. 고구마를 심고 비가 내렸는데도 모종이 죽어가는 느낌이다. 내일도 상태가 이렇다면, 내일 저녁에는 물을 줘야할지도 모르겠다. 마늘밭과 밭둑을 덮는 제초매트 두장을 걷고, 밭둑의 풀을 뽑아냈다. 일은 단순한데 시간은 많이 걸린다. 해가 완전히 넘어갔다. 제초매트 덮기는 내일로 미루어야 한다.

 

7일(목). 참깨 모종이 타고 있다. 괜찮은 부분을 봤더니 비닐벽이 하나 더 있어서 자외선을 조금이라도 더 가려주는 모양이다. 버리려고 모아둔 찢어진 비닐을 하나 꺼내서 지붕에 대충 걸어놓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빛이 약해졌다.

 

샤워장 앞의 한평 언덕의 풀을 뽑았다. 오며가며 이렇게 뽑아주어야 그속에서 크고 있는 딸기가 더 번질텐데, 작년에는 아메리카에 다녀오느라고 풀들을 손을 대지 못했더니, 올해도 엄청나게 자란다. 그래도 딸기가 죽지않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열매를 더 키우려면 거름을 좀 뿌려줘야 하는데, 올해는 이미 늦었다. 내년에는 잊지 말자.

 

지는 정원에 소나무가 죽었다. 나무끼리 너무 방해가 되어서 작게 자라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매우 심하게 했더니 죽었다. 죽은 나무는 불멍에 쓰도록 하자. 불멍 자리를 만들려면 큰 돌들을 모아야 한다.

 

텐트칠 자리를 손보고 있다. 워낙 넓어서 치울게 많다. 올해 여름은 꼭 텐트에서 자도록 할것이다. 추울까?

 

음성에 다녀와서 5시에 저녁을 먹고 텐트자리를 만들러 나갔다. 비가 내릴것 같더니 비가 조금 내린다. 고구마가 잘 살면 좋겠다. 텐트 받침으로 쓸 파레ㅌ들을 옮겨야 하는데, 풀들이 자꾸 걸린다. 개복숭아 나무 3그루 주변의 풀을 모두 정리해 주었다. 훨씬 숨쉬기가 좋아 보인다. 두해나 죽을 고비를 넘겼던 입구쪽 나무도 새가지를 힘차게 밀어올리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잘 관리를 해 주어서 3년 후에는 제대로 된 나무가 되도록 해야겠다.

 

스테인레스 작업대는 단풍나무 아래로 옮겨서 불멍자리를 만들 큰 돌들을 모아두기로 했다. 좋은 쓰임이다. 마지막으로 남은게 녹슨 계단틀이다. 아버지께서 남겨놓으신 것인데, 어떻게 재활용을 해야할까? 나무를 덧대어 계단식 의자로 사용하면 된다.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니까.

 

8일(금) 파렛트를 전부 옮기고 5개의 파렛ㅌ를 깔고, 덮개를 덮어 텐트 칠 자리를 잡았다.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불멍할 자리도 잡고, 큰돌 몇개를 옮겨놓았다. 배수로도 살짝 파놓았다. 뭔가 된듯하다. 이제 시작이다.

 

예초기를 꺼내서 집앞뜰 2차 풀베기를 했다. 3주만에 하는 것인데, 2주에 한번 적어도 3주에 한번은 해야겠다. 풀이 길지 않아서 일하기가 좋고, 일도 빨리 끝났다. 일이 빨리 끝난데는 예초기날을 새것으로 갈아끼웠기 때문이다. 일하고 났더니 돌과 철근에 맞아서 날이 상했다. 뒤집어 끼워서 한번더 사용한 다음에 쥐똥나무 2차 가지치기를 할때 써야겠다.

 

어버이날이라고 마을 대동계에서 점심을 먹는다. 어머니를 모시고 나갔더니 마을분들이 모두 반가워하신다. 우리마을까지 걸어오실 기운들이 없으셔서 만나지 못하시는 것을 안타까워 하신다. 고기굽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머니가 어버이날 맞이 목욕을 하고 싶어하신다. 집에 와서 목욕용품을 챙겨서 읍내에 새로생긴 사우나에 갔다. 경로우대 5천원. 깨끗하고 한적해서 좋다고 하신다.

 

집으로 돌아와 또 저녁을 먹고 벼르던 마지막 일을 한다. 6개월 이상을 하려고 마음먹었던 일 = 무너진 하우스의 휘어진 하우스 파이트를 정리했다. 곧은 파이프 스무개와 휘어진 파이프 스무개가 나왔다. 이것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처음에는 오이와 토마토 줄을 매려고 했는데, 그렇게 쓸수 있을까? 용접이 될까?

 

1) 향나무밭 정리 : ① 밭만들기 ② 냉장고 치우기  ③ 벽돌정리하기   

2) 예초기 관리기 정비 :  관리기 날 바꾸기 / 덮개   마음이 면세가스  ③ 면세유 받아오기(휘발유)   
3) 나무 가지치기  : ① 대추나무(끝)  ② 쥐똥나무 2차  ③ 과일나무(12/17그루) ④ 거름 퍼오기

4) 집뜰 정리 :  씨앗뿌리기  하우스 옆 풀베기  집앞뜰 풀베기 2차(끝)  두릅나무 옮겨심기(3그루) 

5) 밭 정리하기 :  배수로   나무에 거름 주기(6그루)  제초매트 (50%)   밭 주변 풀뽑기(50%) ⑤ 참깨 모종기르기 

6) 집뜰에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 ① 지는꽃밭 풀뽑기(50%) ②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7) 집주변 정리하기 : ① 쓰레기 정리 ② LPG 통 정리 ③ 불멍자리 만들기  텐트치고 야영장 만들기

8) 차 관리 : ① 마음이 꾸미기 ② 그라힘 세차 

9) 방청소 쓰레기 재활용품 정리

10) 10시에 잠자고 6시에 일어나기 : 어제 11시에 자고 오늘 7시 30분에 일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