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 다녀오면서 생극에 있는 북부지소로 트랙터를 빌리러 갔다. 정말 오랜만이다. 논농사 지을때 이앙기와 트랙터를 빌리러 자주 왔었는데, 4년전에 논을 판 뒤로는 처음이다. 농원까지 무려 50분을 트랙터를 끌고 가야한다. 그리미와 함께 그라힘을 몰고 가서 작업복을 갈아입은 다음에 40마력 트랙터를 빌렸다. 5만원이면 된다.
수동기어가 왼쪽에 붙어있는 트랙터는 처음이다. 처음에는 잘 안되었는데, 몇번 기어를 바꿔 봤더니 감이 온다. 그리미를 먼저 보내고 시속 20km 정도로 비상등을 켜고 갔다. 10분 정도 이동을 했더니 여유가 생긴다. 멀리 바라보며 밭에 도착해서 제일 중요한 4륜구동을 켜고, 작업기를 연결했다. 두바퀴를 돌아봤다. 힘이 없어서 오르막에 문제가 있지만 작업은 잘 된다.
5시에 먼저 저녁을 먹고 작업을 시작했다. 라이트를 켜고 7시 반까지 밭을 갈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서 너무 말라있다. 내일 아침에 자투리로 남아있는 부분들을 작업하면 일은 쉽게 끝나고 몸도 피로하지 않았다. 트랙터로 일을 하면 굉장히 일이 많이 할수 있는데, 운전을 하듯이 일을 해서 2시간 반 정도 일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아서 좋다.
아침에는 지는꽃밭의 풀을 뽑아주었다. 넓은 면적이라 10시간 정도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90분 정도 일했다. 그래도 손을 댄 곳은 티가 난다. 그리미도 나와서 제법 많은 풀을 뽑았다. 아마도 다섯번 정도 풀메기를 해야 할 것이다. 허리높이의 꽃밭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산들꽃펜션의 불멍자리가 좋아서 농원에도 하나 만들기로 했다. 텐트도 설치하고 불멍도 할수 있게 만들면 된다.
일거리는 계속 늘어나는데, 시간은 없다.
1) 무너진 하우스 창고 정리 : ① 빛가리개 걷기 (끝) ② 비닐 제거 (끝) ③ 파이프 정리 ④ 나머지 정리(끝)
2) 예초기 관리기 정비 : ① 수리센터에 맡기기 ② 예초기 점검(끝) ③ 면세유 받아오기(경유 27리터 남았다)
3) 나무 가지치기 : ① 대추나무 ② 아로니아(끝) ③ 과일나무(6그루) ④ 은행나무(끝)
4) 집뜰 정리 : ① 씨앗뿌리기 ② 하우스 옆 풀베기 ③ 집앞뜰 예초작업(끝) ④ 두릅나무 옮겨심기(3그루)
5) 밭 정리하기 : ① 배수로파기 ② 나무에 거름 주기(6그루) ③ 제초매트 치기 ④ 돌주워내기 ⑤ 시멘트 바르기
6) 집뜰에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 ① 지는꽃밭 풀뽑기(20%) ②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7) 집주변 정리하기 : ① 쓰레기 정리 ② LPG 통 정리 ③ 불멍자리 만들기
8) 차 관리 : ① 마음이 꾸미기 ② 그라힘 세차
9) 방청소 쓰레기 재활용품 정리
10) 10시에 잠자고 6시에 일어나기 : 어제 11시에 자고 오늘 6시 50분에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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