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는 6시 40분에 일어났다. 12시가 다되어 잠을 자니 어쩔수 없다. 지난 며칠동안 일찍 일어나기를 하려다가 어제밤 8시에 잠을 자야할 정도로 잠이 부족해졌다. 나흘동안 일하고 잠을 못자니 온몸이 아팠다. 고량주 한잔을 마시고 푹 떨어져 잤다.
날이 흐리고 쌀쌀해서 = 아마도 12도 안팎의 날씨라서 일하기 좋았다. 수레를 끌고 밭으로 가서 어제 베어놓은 옥수수대를 집어다 치웠다.
탄소와 규소는 최외곽원자가 4개로 많아서 화학결합을 하는데 유리하다. 그래서 탄소는 복잡한 유기화합물의, 사룸life의 바탕이 되었다. 규소는 산소와 결합해서 세땅earth의 70%를 차지하는 규산염광물을 만들었다. 벼과식물 = 벼, 옥수수, 사탕수수에 규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옥수수대를 잘게 부수어서 밭위에 뿌리면 규산질비료가 되는데, 잘게 부술 농기계가 없다. 어쩔수 없이 밭에서 들어내야 한다.
한장 남아있던 제초매트까지 걷었으니 이제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 흙 바로 위에 정말로 드러내기 힘든 두꺼운 부직포가 나타났다. 풀을 막으려고 덮어놓았던 것이, 2년만에 풀을 이기지 못하고 땅에 녹아들어버렸다. 들어내려고 했더니, 너무 힘이 들어 포기했다. 땅을 갈때 조심하지 않으면, 기계로 빨려들어 일을 망칠수도 있다. 다음주에는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겠다.
집으로 돌아와 벽돌과 나무를 옮긴 다음에 장독대 뒤쪽의 풀을 베었다. 예초기가 잘 돌아가서 쥐똥나무 주변의 풀도 마저 베었다. 기름이 다 떨어질때까지 예초기를 돌렸는데도 나중에 보니 한귀퉁이 잘 보이는곳에 풀이 그대로 있었다. 아무래도 예초기는 매주 돌려야 할 모양이다.
천재에게 보내줄 참기름과 들기름(13만원)을 찾고, 면세유를 받고,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돌아왔더니, 어머니는 뜨는밭의 풀을 뽑으시며 완두콩을 심고 계셨다. 비닐을 쳐야 하는데. 일을 거꾸로 하게 되면, 뒷감당이 너무 힘들다. 늦더라도 순서가 맞아야 한다.
1) 무너진 하우스 창고 정리 : ① 빛가리개 걷기 (끝) ② 비닐 제거 (끝) ③ 파이프 정리 ④ 나머지 정리(끝)
2) 예초기 관리기 정비 : ① 수리센터에 맡기기 ② 예초기 점검(끝) ③ 면세유 받아오기(87리터 남았다)
3) 나무 가지치기 : ① 대추나무 ② 아로니아(끝) ③ 과일나무(6그루) ④ 은행나무(끝)
4) 집뜰 정리 : ① 씨앗뿌리기 ② 하우스 옆 풀베기 ③ 집앞뜰 예초작업(끝) ④ 두릅나무 옮겨심기(3그루)
5) 밭 정리하기 : ① 배수로파기 ② 나무에 거름 주기(6그루) ③ 제초매트 치기 ④ 돌주워내기 ⑤ 시멘트 바르기
6) 집뜰에 허리높이 정원만들기
7) 집주변 정리하기 : ① 쓰레기 정리 ② LPG 통 정리
8) 차 관리 : ① 마음이 꾸미기 ② 그라힘 세차
9) 방청소 쓰레기 재활용품 정리(끝)
10) 10시에 잠자고 6시에 일어나기 : 어제 8시에 자고 오늘 5시 50분에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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