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안부
허림
사람이 집을 떠나면
어느 별에서는 꽃으로 핀다지요
슬퍼할 일이 많은 별에서도
다 살아가는 것처럼
눈물만큼 작은 꽃들도
따듯한 말을 품는다네요
오늘 불러본 당신의 이름은
어느 별의 꽃이었겠지요
작고 소박하여
몸 낮추어 겨우 눈 맞았는데
코끝을 스치는 이슬처럼
아마 당신이 품은 사랑이겠지요
안부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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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안부
무일
사람이 마을을 떠나면
어느 별에서는 꽃으로 핀다지요
슬퍼할 일이 많은 별에서도
다 살아가는 것처럼
오늘 불러본 당신의 이름은
어느 별의 눈물만큼 작은 꽃이었겠지요
몸 낮추어 이슬처럼 맑은 사랑으로
안부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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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허림의 시를 읽었습니다.
그의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또 읽고 싶은 대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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