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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친구들의 도움이 생각난다_작은 밭 정리하기_201013_el trece de octubre el martes_тринадцать вторник

마을 사람들은 벌써 마늘 심을 준비를 끝냈다. 심지는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내일은 마늘 심을 땅을 준비하기로 했다. 더 추워지기 hace frio 전에 마늘을 심는 것은 좋은 일이다. 금왕농기계임대센터에 관리기 로터리를 임대해 놓았다. 8천 원.

 

어제 ayer 못다 한 논둑의 부직포 걷기. 제법 일이 많다 trabajar mucho. 두 시간을 꼬박 먼지와 씨름하고서야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제대로 풀이나 흙을 걷어내지도 못했다. 도로 쪽 논둑을 덮던 커다란 부직포는 친구와 함께 이동해서 덮을 때는 가볍게 처리했는데, 혼자서 걷어 올리려니 엄청나게 힘들었다 muy difisil. 총 다섯 cinco 장의 부직포는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잘 해냈다. 친구들의 도움이 정말 고마웠다 gracias. 

 

점심을 먹고 almuerzamos con mi madre 어머니를 미장원에 모셔다 드리고 음성을 다녀왔다. 헤르메스를 타고 갔는데, 갈 때는 햇살이 el sol 따사로워서 좋다가 돌아올 때는 해가 기울어 바람이 viento 쌀쌀했다. 페달을 열심히 밟아서 체온을 올리고 났더니 견딜만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다섯 명 정도 만났다. 기분이 좋았다. 2주 정도는 자전거 타기에 좋을 것이다.

 

잠깐 졸다가 컨테이너 옆 밭으로 갔다. 로터리를 빌려 온 김에 밭을 갈아두고 싶어서다 quiero. 그러려면 부직포와 비닐을 벗겨야 한다. 스무 veinte 평 남짓한 밭에는 아홉 줄 정도의 이랑이 만들어져 있는데 금방 끝날 것 같았다. 역시 착각이었다. 길게 자란 풀을 베어내어 수레에 실어 갖다 버리고, 부직포 핀을 착실하게 뽑아서 쓸만한 부직포는 내년에 다시 쓰고 찢어진 부직포는 버리려고 따로 모아 두었다.  두 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는데도 절반 media 밖에 못했다. 흠, 내일 또 바쁘겠구나. 늦어도 8시부터는 ocho 일을 해야겠다 tengo que trabajar.

 

인천대공원 장미화원. 장미가 많지 않아서 예쁘다. 멀리 바라보니 더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