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야 하는데, 늦게까지 책을 el libro 보니 일어나기가 힘들다 es muy difisil. 저녁 반주 때문에 뉴스를 보면서 두 시간을 졸았더니 tengon sueno 일찍 잠들기가 아쉽기도 했다. 동생이 일찍 일어나서 돌아다니기에 어쩔 수 없이 눈을 뜨고 누룽지를 먹었다. 8시부터 작업을 하러 나갔다 trabajar.
그러려니 생각은 했는데, 예초기의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는다. 30분을 씨름하다가 마음이에 실었다. 어제 el ayer 오후에 녹이 슨 낫 네 자루를 보고 갈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예초작업 대신에 낫을 갈기로 했다. 녹이 여기저기 슬어서 날만 갈아서는 안된다. 네 자루의 낫을 갈다가 왼손 검지에 살짝 낫이 닿았다. 큰일 날뻔했다. 다행이 상처는 나지 않았다.
갈아진 네 개를 서로 번갈아 써서 usar 장독대 주변의 풀을 베었다. 환삼덩굴의 꽃이 la flor 활짝 피었다가 수많은 씨앗을 맺고 있었다. 나로서는 제일 무서운 풀이다. 열시 반에 들어와서 공부좀 하다가 과일 한 접시를 먹고 como fruta 어머니를 madre 우체국에 모셔다 드린 다음에 음성에 다녀왔다 volver a Emsung.
3시 반이 다 되어서 예초기를 농기계 수리센터에 맡겼는데, 분해 조립을 다시 한다. 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왔는데 아직도 수리를 하고 있다. 30분이 넘었다. 수리비는 오천 원이다. 4시 반이 son las cuatro y media 다 되었다.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먼저 배추밭에 벌레약과 칼슘제를 뿌렸다. 두 말씩 두 번을 뿌렸다. 약통을 씻으려고 물을 가득 받아서 물을 뿌리게 해 놓은 다음에 고쳐온 예초기 시험도 할 겸 정원의 풀을 베었다. 잘 된다. 나사가 제대로 죄어지지 않아서 빙빙 돌기는 했지만. 플라스틱 끈은 너무 빨리 닳아 버린다. 오늘 할 일의 30%가 남았는데 벌써 끈이 다 되어 버렸다.
끈을 교체해 놓고 정리를 한 다음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뺐더니 물이 agua mineral 다 나간 농약 살포기의 모터가 계속 돌아가고 있다. 아뿔싸, 일의 효율을 높이려 두 가지 일을 함께 하다가 한 가지 일의 마무리 작업을 놓쳤구나. 물이 없는 상태에서 모터를 계속 돌리면 망가질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 시골 일은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해야 하는데, 다소 무리를 한 모양이다. 날이 시원해서 일 하기가 너무 좋았다. 가을이다. es otoñ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