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은 플루트다. 아주 입에 착착 붙는다. 내가 만들어내는 음들이. 이래서는 멋진 음악이 나올 수 없다. 음악이 허공을 자유롭게 떠돌 때, 멋진 연주가 된다.
플루트에 어울리는 음악은 뭐가 있을까. 이것저것 좋아하는 음악들과 계이름을 기억하는 음악들을 불어 보지만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 아직 없다. 소리가 아름답지를 않으니 더욱 그렇기는 하다.
지금까지 내가 연주해 보았던 모든 것들을 다 해 봤지만 허사다.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10만 원을 주고 산 중고 플루트가 너무 아깝다. 본전을 뽑아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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