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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농사 이야기

힘든 일을 하는데도 깨달음은 없었다_200408 el ocho de abril_el miércoles

허리와 무릎 통증에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어제 오후 la tarde 3시간, 오늘 오전 la manana과 오후에 6 seis 시간 동안 일 좀 했기로 서니 이렇게 아픈가.  충분한 휴식도 취했으나 일하는 자세가 쪼그려 앉는 것이다보니 어쩔 수가 없다.

 

어제부터 시작해서 약 20 veinte개의 고랑에 부직포를 깔았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일하기가 더욱 힘들었다. 웃옷은 두 개 dos를 입었는데도 춥다 tengo frio. 오전에 망치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tengo estrés. 일찍 나와서 일하려고 했는데, 강준만 교수의 이상한 변화 때문에 오후 4시 cuatro de la tarde에야 오후 일을 시작했더니 더 추웠다 tengo frio. 요즘은 일하는 동안 스페인어를 들으니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마늘밭에 물이 말랐다 하여 오후 작업을 trabajo 나가면서 물을 가지고 나가서 뿌려 주었다. 내일 manana 하루 종일 작업을 해도 부직포를 다 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물 주기 작업이나 할까. 풀이 나려면 아직 일주일 이상은 더 있어야 하니 부직포 작업이 급한 것은 아니다. 그래, 몸도 아프니 물 주기 작업을 먼저 하고 여유가 되면 그때 가서 한 두 고랑 더 하는 것으로 해야겠다. 좋아.

 

우주신의 냉장고에서 나온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