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풍물을 배우면서 재미가 들려서 풍물굿에 관한 책을 찾아보고 있다. 8, 90년대에 많은 젊은이들과 학자들이 연구를 하기 시작해서 그때까지 구전되어 오던 다양한 음악 체계를 잘 정리해 놓고 있지.
안타까운 일은 풍물굿이 과거에는 글을 모르는 하층 농군이나 민란을 획책하는 민배들이 즐긴다하여 식자들이 연구나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나마 동이전, 승정원 일기, 실학자들에 의해서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대강을 알 뿐이고, 역사 속에서 면면히 숨쉬고 진화해 온 흔적들을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지. 타악기로 이렇게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낸 민족은 아마도 우리 뿐일거야. 정말 오묘하다. 너도 언젠가는 꼭 관심을 기울여서 배워볼 만한 음악세계야. 피아노와는 다른 엄청난 매력이 숨어있어
I don't want to get on a soap box preaching tolerence, but anything that helps people to treat each other with a little more kindness is great. 가두연설을 하다와 설교를 하다가 비슷한 뉘앙스로 처리되었네.
군인 월급을 많이 인상한다는 뉴스도 나오는 것을 보니, 젊은 청년들을 국방의 의무라 하여 너무 헐값에 봉사시키는 것에 대해 개선하려는 생각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모양이다. 시민들의 생각은 그렇게 바뀌는 것이 당연하지만, 군인 스스로는 월급의 많고 적음에 연연하지 말고 공동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훨씬 의미있는 군생활이 되겠지. 무엇을 생각하든 즐겁고 뜻깊은 하루하루가 되기를 빈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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