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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사는 이야기

무일에 대하여_050225

'무일(無逸)'은 안일하지 않음을 말한다.

안일하다는 것은 노동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노동은 정신과 육체의 활동을 통털어 말하며,

어느 책에서는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이라고 한다.

 

중국의 주 문왕이 군자의 덕목으로 정한 것이며,

중국 공산당에 의해서까지 '하방운동'으로

계승되어진 중국 전통의식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도 주경야독이라 해서

노동을 선비의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는데,

천민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손에 물 안 묻히고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되어 버려

일하는 사람들이 한층 홀대받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생각은 노동을 통해서만 나온다.

노동은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이며,

          인간과 인간과의 교감이다.

 

그래서,

성공을 위해서든,

작은 삶의 행복을 위해서든,

무일 곧 성실한 노동이 필수이다.

 

스스로 경계하려고 무일을 생각했는데,

한자어가 아니라 한글로만 읽히고,

그렇게 실천되는 것이 두렵다.


P 무일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