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5시 반에 son las cinco y media 눈을 떠서 뒤척이다가 대금도 좀 불고 아침을 먹은 다음에 8시에 ocoh 집을 mi casa 나섰다. 호스를 구입해서 comprar 장비 세척도 하고, 가뭄에 대비해 스프링 쿨러를 돌릴 대책을 세우려는 것이다. 건재상에 들렀더니 지난 주말과 연휴에 호스가 잘 팔려서 검정색 호스가 없다고 한다. 흰색은 약하냐고 했더니 재질은 같은데 햇볕이 투과되어 물이끼가 더 잘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대신에 꼬임 방지용 호스를 권했는데 가격 차이를 보니 23,000원과 39,000원으로 너무 커서 오후에 다시 들르기로 했다.
농기계 임대센터는 어제 휴일의 영향으로 엄청나게 사람이 밀린다. 어차피 굴삭기 작업을 엄청나게 할 생각이 없어서 천천히 기계를 받기로 했다. 오전 10시가 son las diez 넘어서 굴삭기를 가지고 절집으로 갔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무난히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pero 아니었다. 굴삭기의 팔을 너무 높이 올리고 내려오는 바람에 사다리 위에서 굴삭기가 물구나무 서기를 해 버렸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다칠 위험은 없어 보이는데 무서워서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다. 임대센터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했더니 직원이 와서 금방 내려준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슬프지만 기쁜 일이었다.
땡볕의 더위가 hace sol y hace calor 장난이 아니다. 점심은 먹었지만 저녁은 거르고 8시까지 작업을 해서 찰벼논의 논둑을 마무리했다. 일단 우리 논의 굴곡을 잘 알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수평을 잡아가며 작업을 했다.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일하는 trabajar 즐거움이다. 그러나 pero 작업이 서툴다보니 논둑이 튼튼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볏짚이 워낙 많이 mucho 섞여 있어서 estar 흐물흐물한 느낌마저 든다.
논둑을 이렇게 해 놓고 약 60cm sesenta 정도의 건설용 부직포를 논둑에 깔아서 땅강아지나 드렁허리의 피해를 막아볼 생각이다. 5년 전에 부직포로 덮은 부분은 논둑이 터지지 않은 경험이 있으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때는 1.8미터 폭의 부직포로 논둑 전체를 감쌌는데, 철거를 할 수 없어서 그냥 두었더니 흙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이번에는 8월까지만 agosto 두었다가 걷어서 보관할 생각이다. 최소한 3년 tres 이상은 사용할 usar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폭 80cm에 ochenta 십미터인 부직포라면 충분히 걷을 수 있을 것이다.
참깨를 심거나 부직포를 까는데 오늘처럼 열 시간을 일했다면 지금 꼼짝없이 드러누워 있어야 할 것이다. 서툰 솜씨지만 굴삭기라는 장비를 사용하니 열 시간을 일하고도 일기를 쓸 여유가 생긴다. 오른쪽 팔을 많이 썼는지 통증이 있어서 파스를 잔뜩 발랐다.
내일 ayer 흑미논을 작업하고 세척해서 반납한다. 세척용 호스를 새롭게 만들 예정인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qu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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