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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재미있는 이야기

춤추는 오리




서커스단 단장이 술 한잔을 하려고 바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바 위에 냄비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서 오리를 춤추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칸츄리 음악에 맞춰 탭 댄스를 추고 있는 오리라니... 


서커스 업자는 안 팔겠다는 오리 주인과 

끈질긴 실랑이 끝에 천 만원을 주고 오리를 사가지고 왔다. 


그렇게 3일 후.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서커스 업자가 

빠를 찾아가 오리 주인에게 따졌다. 


"이 사기꾼! 날 속였어! 

이놈의 오리새끼가 발가락 하나도 꼼지락거리질 않는단 말이야!" 


그러자 오리주인은 눈썹 하나 움직이지 않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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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냄비 밑에 초는 켰수?"..........ㅎㅎㅎ


- 이용봉님의 페북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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