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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천국/신들의 나라 발리 여행

[ 신들의 나라 발리 ] 여행기념품은 언어다_240218 el domingo, dieciocho de febrero_Воскресенье, восемнадцать февраль

제주도보다 2.7배나 큰섬이라니,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땅덩어리 아닌가? 어제부터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시작했다. 현지에 가면 한마디도 사용하지 못하지만, 여행기념품으로 그들의 언어를 배운다. 듀오링고에게 늘 고맙다.

 

kucing itu 쿠칭 이뚜 그 itu 고양이 kucing
kucing itu hitam dan putih 쿠칭이뚜 히땀 단 뿌띠. 그고양이는 얼룩고양이다.

 

배우자마자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dia 디아 그또는 그녀를 뜻한다. 제3자의 성을 구별하지않는다. 뭔가모르게 평등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해서 인도네시아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티모르와 파푸아뉴기니에 대한 그들의 강력한행동을 보면, 흡, 입을 다물게된다. 

 

아시아나마일리지가 15만마일이나 되는데, 쓰고 싶다. 발리는 아시아나가 취항하지 않아서 스타를 알아봤더니, 원하는 날자에는 비행기가 없고, 두번을 갈아타야 하고, 10만마일(두사람 합계)을 쓰고도 유류할증료 등으로 56만원을 내야한다.

 

아시아나마일리지는 델리까지 가는데 10만마일(두사람 합계)에 39만원의 유류할증료만 내면 된다.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도 두사람 합계 15만마일이면 된다.

 

세계일주여행표도 14만마일이면 한사람분을 살수있다. 이렇게 쓰는 것이 낫다.

비행기표는 서너시간을 고민해서 샤먼항공으로 결정했다. 할인과 비행일정이 모두좋다. 와이페이모어에서 국민카드청구할인행사를 한다. 또쓸일이 있을까싶지만 샤먼항공의 마일리지도 신청한다.

마일리지는 겨울 인도북부여행에 쓰기로 했다.

 

산을 넘고 넘어서 1시간 반만에 도서관에 도착했다.

책을 빌리면서 대출용지를 안뽑았다. 
집안의 불을 끄고,
마트의 영수증도 뽑지않는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5천원에 치즈떡볶이와 공기밥으로
둘의 점심을 해결했다. 

RE100도 모르면서,
원자력과 석탄발전에 기대어 생산한 
친환경제품을 부지런히 사고,

파타고니아의 기업철학도 모르면서,
에너지 절약형 대기업 전자제품을 
심혈을 기울여 골라 쓴다. 

작은 실천을 정말로 제대로 하고 있을까?

다시 산길을 걸어돌아가면서
물어봐야겠다. 

생태주의에게. 

 

도서관에서 발리여행책자를 빌려왔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다보니 무수한 정보가 있을것이다. 조용하게 놀다오자. 한국은 저금리로 인해 물가관리에 실패했다. 시민들을 실망시키면 적절하게 대응해줘야 한다.

 

새로운 띄어쓰기를 제안한다.

 

띄어쓰기는 존경하는 헐버트선생님의 작품이다. 한글을 나보다 사랑하신,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며, 언어학자이자 미국감리교선교사다. 해방된 한국을 보려고 들어오셔서 이땅에서 기쁨속에 돌아가셨고, 양화진에 묻히셨다. 아직까지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호머 헐버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호머 헐버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호머 베절릴 헐버트(영어: Homer Bezaleel Hulbert, 1863년 1월 26일 ~ 1949년 8월 5일)는 미국의 감리교회 선교사, 사학자,[1] 7개국어를 구사하는 언어학자,[2] 조선에서 영

ko.wikipedia.org

 

 

시대는 변했다. 한글이 더욱간단하고 사용하기쉽게 바뀌어가고있다. 문법만 그대로다. 띄어쓰기 규칙을 매우 자유롭게 하여, 마치 시를 쓰듯이, 글쓰는 사람이 선택하게 하면 좋겠다. 띄어쓰기를 하면 확실히 의미전달이 잘된다. 품사가 무엇이든, 형태가 무엇이든, 쓰는사람이 자신이 전하려는것에따라 자유롭게 띄어쓸자유를 부여하는것이 좋다. 

 

 

 

 

오늘 샤먼항공에서 메일이왔다. 3월 6일의 비행편이 취소되어서 7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헐, 이럴수도 있구나. 아직도 2주나 시간이 남았는데 말이야. 3월 7일도 나쁘지는 않은데, 기왕 이렇게 된것 앞으로 당기는 것은 가능할까? 5일은 없고, 4일 같은 시간에 비행기가 있다. 그러면 4일(화)로 요청을 해보자. 비자비용과 항공비용이 같은데, 체제비만 다르다면 하루라도 늘리는 것이 유리하겠다. 게다가 4일은 항공료가 더비싼데, 샤먼항공이 무상으로 변경해주겠다고 한다. 항공료를 더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숙소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데, 결정이 어렵다. 베트남보다 오히려 비싸고, 10년 이상된 숙소들이어서 쾌적함도 떨어진다. 조식포함 5만원을 주면 숙소들이 많은데, 베트남에서 눈높이를 너무 올리고오는 바람에 7만원이상은 주어야 같은 만족감을 느낄것같다.

 

수영복과 스노컬링을 위한 숨쉴도구를 사야한다. 얼마나 쓸지 자신은 없지만. 그리미는 수채화도구를 간단히 챙겨가겠다고 한다. 책 한두권이면 충분할것이다.

 

발리의 교통상황이 별로 좋지않아서 그랩상황이 안좋다는 말도 있다. 이참에 스쿠터를 배워야할 모양이다. 국제면허라도 가지고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