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천국 (247) 썸네일형 리스트형 [ 신들의 무더운 나라 발리 ] 저녁꽃을 아침에 줍다_240307 el jueves, siete de marzo_Четверг, Семь Маршировать 4시 40분에 일어나서 책을 본다고 하다가 혼나고 다시 누웠다. 6시 20분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아침산책을 나갔다. 사누르 해변길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이다. 가게들은 벌써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 있었고, 집앞의 모래를 쓸어 깨끗한 길을 만들고 있었다. 신심이 깊은 부부는, 한참을 쪼그려앉아 신께 공물을 받치고 기도를 한다. 그들의 경건함이 아름다운 삶으로 이어지기를. 한시간여를 걷다가 담배꽁초가 잔뜩 버려진 해변을 발견했다. 마침 옆에 쓰레기통이 있었다. 줍자. 맨손으로 담배꽁초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2분 정도 주우니 주변의 꽁초들은 전부 해결이 되었다.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고맙단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학생들의 밝은 모습에서 해방감이 느껴.. [ 신들의 더운나라 발리 ] 좋은데, 산책하고 수영만 할수있어도_240305 martes, cinco de marzo_Вторник, пять Маршировать 7시가 넘어 잠을 깼다. 선잠을 잤다. 약기운 때문일까. 간단하게 씻고, 식당으로 갔다. 너무 소박하다. 고기 관련 요리는 전부 닭이다. 닭국물 야채국에 흰밥과 각종 야채볶음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수영장 옆 야외식당은 파리들이 덤벼들지 않도록 랩으로 잘 싸여있다. 오믈렛이나 후라이도 해준다. 바나나는 맛있고, 수박은 싱싱한데 단맛은 덜하고, 파인애플은 그저 먹을만하다. 망고쥬스는 엄청 달다. 바닷가로 나간다. 우리 숙소는 전체 큰 리조트 안에 별도의 빌딩을 하나 분배하여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경비가 철저하다. 바닷가쪽으로 좀더 근사해 보이는 숙소들도 있는데, 워낙 오래된 숙소들이라 크게 다를것이 없어 보인다. 아, 파리채가 필요하다. 해변의 바다색은 너무 강렬한 태양빛에 가려 예쁘지 않다. 산책.. [ 신들의 더운 나라 발리 ] I give a price - You make a discount - I received money_240306 el miercoles, seis de marzo_Среда, шесть маршироват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어머니와 영상전화를 했다. 따뜻하게 잘 지내라고 하시는 말씀이 왠지 욕하는 것처럼 들린다. 여기는 너무 따뜻해서 죽을 지경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영상전화를 했다. 여전히 일상을 살고 있고, 완전히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더워서 낮 1시에 산책을 나갔다. 어제 사지 못한 그리미의 유심과 모자와 원피스를 사기 위해서다. 유심을 샀다. 30일동안 16기가인데, 14,000원. 아주머니가 마치 전문가처럼 유심을 껴준신다. 그러면서 묻는다. south or north. sounth. have you ever seen the north korean people? No. Never. But Just make it sure. 아하. 모자를 샀다. 2개에 2만원. 고개를 살짝 저었다. .. [ 신들의 무더운 나라 발리 ] 과연 그러한가, 와이파이 속도가 춤춘다_240304 el lunes, el cuatro de marzo_Понедельник, четыре Маршировать 오래전에 쿤밍을 갈때 배탈로 고생해서 밥을 못먹은적이 있다. 호텔에서 주는 쌀죽으로 연명해서 여행후반에는 회복되어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었다. 이번에는 여행을 위해 농원일을 무리하게 정리하다가 목감기가 걸려서 말이 잘 안나온다. 다행히 5일전에 발병을 해서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나아진 기분이고, 주사까지 맞고 나흘치 약을 받아와서 마음편하게 출발한다. 어제 저녁에 코로나 간이검사도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 사흘 연휴의 영향으로 병원과 약국에 사람이 많다. 40분 가까이 걸려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그냥 출발해야 한다. 쓰레기를 정리하고, 간단하게 점검을 하고 나왔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시계를 차지않고 나왔다. 그렇지, 뭐. 공항버스가 10시 50분이 다되어 와서 제1터미널을 들려 2터미널에 12시가 다되어 .. [ 발리비자 신청 ] 샤먼항공 기내휴대는 5kg 이하 샤먼항공에서 메일이 날라올때마다 가슴이 졸여지더니, 또 예기치않은 메일이 날아왔다. 보통 기내휴대는 10kg이어서 배낭이 문제되지 않을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출발 하루전에 이런 메일이 날라왔다. 비행기표를 다시 찾아 읽어보니 작은글씨로 쓰여져있다. 샅샅이 훑어서 읽어야하는 모양이다. 저가항공인 비엣젯보다는 약간 넓은 정도인데, 입국하는 사람들의 짐이 워낙 많아서 이런 엄격한 규정을 하나보다. 기내에서 물건싣느라 난리를 부리는것보다는 좋은일인데, 좀더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더 좋을뻔했다. 尊敬的贵宾,您即将乘坐的航班旅客人数较多,客舱内行李空间紧张。为了让您拥有更安全、顺畅、舒适的出行体验,请您提前确认随身行李符合登机规定(厦航国际及地区航班商务舱/经济舱旅客限带1件、头等舱旅客限带2件,单件均不超过5KG,长、宽、高三边之和.. [신들의 무더운나라 발리] 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Hari Raya Nhepi_240224 el sabado, veinticuatro de febrero_Суббота, двадцать четыре февраль 이번 발리여행은 그야말로 휴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시원한 섬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달리기를 하고, 아침을 먹는다. 식사후에 간단한 산책을 하고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린다. 뜨거운 한낮에는 수영을 잠깐하고 낮잠을 잔다. 오후에는 체력단련을 간단히 하고, 동네산책을 나간다. 저녁에는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고 잠이 든다. 너무 한량같은 분위기인데, 산책을 하다가 발리섬을 더럽히는 쓰레기가 있으면 줍는 일을 할 예정이다.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영어가 짧아서 1분 이상을 대화하는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발리섬 주민들과도 현지어로 인사를 나누기위해 노력하자. 여태까지 인사한번 제대로 못했지만, 기간이 긴만큼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샤먼항공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편지가 오면 항공편이.. [ 신들의 나라 발리 ] 여행기념품은 언어다_240218 el domingo, dieciocho de febrero_Воскресенье, восемнадцать февраль 제주도보다 2.7배나 큰섬이라니,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땅덩어리 아닌가? 어제부터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시작했다. 현지에 가면 한마디도 사용하지 못하지만, 여행기념품으로 그들의 언어를 배운다. 듀오링고에게 늘 고맙다. kucing itu 쿠칭 이뚜 그 itu 고양이 kucing kucing itu hitam dan putih 쿠칭이뚜 히땀 단 뿌띠. 그고양이는 얼룩고양이다. 배우자마자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dia 디아 그또는 그녀를 뜻한다. 제3자의 성을 구별하지않는다. 뭔가모르게 평등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해서 인도네시아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티모르와 파푸아뉴기니에 대한 그들의 강력한행동을 보면, 흡, 입을 다물게된다. 아시아나마일리지가 15만마일이나 되는데, 쓰고 싶다. 발리는 아시.. [닌빈-하롱베이-깟바-하노이] 액땜하고 핸드폰 케이스를 사다_240208 베트남의 탁한공기가 그리우면서, 부천의 맑은공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비록 중국의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가 고통을 받고있지만, 그래도 베트남이나 중국보다 우리는 사정이 훨씬 좋다. 8일 아침, 어제 12시가 넘어서 잤는데도 푹잔 덕분에 7시 20분에 눈이 떠졌다. 8시에 아침을 먹고, 공항 밴을 예약해 놓고, 다시 침대에서 뒹굴거렸다. 노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11시 40분이다. 할수없이 일어나서 몸을 씻고 짐을 들고 나와서 체크아웃을 했다. 호따이(hồ tây 서호)로 가자. 30분 정도 꽃시장과 혼잡한 거리, 좁은 골목길을 지나서 호따이에 도착했다. 냄새가 좋지 않다. 아무래도 하수처리설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아닐까? 서늘하다. 1시간 정도를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다. .. 이전 1 ··· 3 4 5 6 7 8 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