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서재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이 크다는 것은 무엇일까_중국인 이야기 4권_150823~0906 장쭤린은 일개 비적들의 우두머리에 불과하고 사람들을 착취하여 사욕을 채우는 군벌 나부랑이로 생각했었다. 찐빵 장수에서부터 사창가 심부름꾼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는 그에게도 선생이 있었다. 툭하면 학생들을 두들겨 패는 것을 보고 장쭤린은 쇠몽둥이를 휴대하고 다녔다. 선생이 ..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구나_중국인 이야기 2권_150816~150823, 일 광명의 어느 중국집에서 초면의 김선생님은 우리는 이름도 모르는 중국 요리들과 고량주를 시켜서 맛을 보여 주셨다. 독특한 맛이 있어서 중국 요리에 관심이 많아 조예가 깊어진 분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2002년의 봄날이었을 것이다. 10년이 훌쩍 지나 그분이 쓰신 책을 우연히 한울빛도.. 신경숙의 표절_150622, 월 1) 의도적으로 표절을 했을까 : 문장의 흐름이 그렇게 완벽하게 똑같은데 의도적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표절 의혹을 받는 사람이 답해야 한다. 그리고 판단은 두 권의 소설과 작가의 답변을 고려해서 내릴 수밖에 없다. 독자, 출판사, 번역자, 문학계, 고발자, 검찰, 재판부 등 2) 표절은 ..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_화,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_150610, 수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도 향악당의 회원과 싸우는 것도 화를 제대로 다스리고 풀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잘못이 있건 없건, 화를 내고 불화가 생기는 것은 모두를 불행하게 한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행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어서 사람들이 우글거리고 돈까지 우글대는 도.. 효소액은 식물의 천연향을 첨가한 설탕물이다_퀴네가 들려주는 효소이야기_150513~15060 이제는 유행이 지났다고 해도 여전히 효소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가 없다. 세상의 모든 식음료가 단맛을 중심으로 즐기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빵을 먹어도 퍽퍽한 빵을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달고 기름진 잼이나 버터를 발라 먹어야 맛있다. 오징어 볶음을 먹어도 맵고 달아야 하고, 짜.. 시코쿠를 걷다_150408, 수 오전에는 기술고문 김선생님댁에서 굴삭기 연습을 했다. 이팝나무를 심기 위해 밭을 정리하면서 배수로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매우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쉽지 않았고, 경사지에 세워진 굴삭기가 흔들릴 때마다 심장이 덜컹 내려 앉는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온 몸에 쓸데없는 힘을 주고 .. 내 곁을 떠난다는 것은_깊은 강_150306, 금 아내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귀하게 대할지를 몰랐다. 그저 내 기분에 따라 웃거나 짜증을 냈다. 아내가 아프고 나서야 아내를 귀하게 대해 줄 시간이 많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로소 철이 든 것이다.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요즘의 내가 그리미에게 아주 잘 하..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_150227, 금 정말 오랜만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되 재미있게 쓰고 싶어서 머리를 굴려 아이디어를 짜내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오히려 글을 남기고 싶은 욕망만 사라져 버려 지난 한 달 간의 일생이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느낌이다. 그러다가 이 부분을 읽고 나서 기록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