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서재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만감에 들뜬 탐욕스러운 시각과 떨리는 가슴이 만들어 내는 흥분_크로아티아 블루_151223 여행 스케줄은 매우 여유가 있다. 그래서 현지에서 발길 닫는 데로 한 달 동안의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으나, 여행자의 마음을 버리고 한껏 게으름을 부려 보려고 한다. 왜. 이렇기 때문이다. "크르크(Krk)에서 아침을 먹고 곧장 출발했는데도 센(Senj)을 지날 땐 이미 정오.. 잘하는 정치는 민족을 가리지 않는다_흉노제국이야기 4_151214~1220 중원의 마지막 흉노인들에 대한 기록을 읽으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민족이라도 '잘하는 정치'는 비슷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제력을 키우고, 국방을 안정시키며, 나이와 민족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고, 모든 공동체의 성원들에게 대화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이런 지표들이 .. 이러다 눈 속에 갖히는 것이 아닐까_흉노제국이야기 3_151203 부직포를 걷어내고 흙을 받아서 밭을 높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한 달째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전혀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오늘은 벚꽃잎처럼 쏟아져 내리는 눈발에 길이 막혀가고 있다. 10cm는 이미 넘어서지 않았을까. 부천에 가야 하고, 장인어른 문병도 해야 하는데. 중국인.. 젊음은 행동이 놀이가 되는 곳마다 존재한다_철학자가 달린다 4_151126 거의 다 끝나간다, 책이. 이 정도 되면 감이 와야 하는데. 이건가. "환희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무엇인가를 인식하는 것이며, (중략) 환희의 순간은 젊음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중략) 젊음은 행동이 놀이가 되는 곳마다 존재한다. 젊음은 다른 어떤 것을 위해서가 .. 달리기의 본질적 가치가 필요한가_철학자가 달린다 3_151125 책은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달리기의 본질적 가치는 나오지 않는다. 궁금하다. 혹시 벌써 나왔는데, 내가 이해를 못한 것인가. 아니겠지. 끝까지 가보자. 본질로. "비트겐슈타인은 놀이라는 단어는 정의할 수 없다고 했다. 정의를 하려면 모든 놀이에 공통된, 그리고 놀이에만 .. 대양은 작은 물줄기도 고르지 않는다_흉노제국이야기 2_151122 문화의 발전 또는 나라의 발전은 융합에서 온다. 각각의 영역에서 발전시켜 온 것들을 개방성을 갖춘 어떤 세력이 하나로 통합할 때 강력하고도 새로운 문화, 나라로 발전하게 된다. 진시황의 객경정책에 의해 초나라에서 건너 와 출세 가도를 달리던 이사는 진나라의 기존 세력의 질시와.. 켄타우로스는 흉노족의 후예다?_흉노제국이야기 1_장진퀘이 지음_151121 한국사든 중국사든 로마사든 역사를 읽다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야만족이다. 역사 서술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이 부르는 말이 야만족이니 공정하지 못하고, 모든 문화의 북쪽에 위치해 있었으니 그들을 '북방민족'이라고 불러야겠다. 흉노족으로 시작해서 선비족과 유연족, 여진.. 실현되지 못한 욕망은 기억된다_철학자가 달린다 2_151121 "어떤 무서운 이야기들은 사실이다. (중략) 사람들은 보통 죽음은 삶의 끝이지 일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략) 나는 삶과 죽음을 별개의 것이 아닌 점진적인 소멸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본다. 근본적으로 삶은 소멸의 과정이다. (중략) 죽음을 미래의 안전하게 분리된 사건으로..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