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서재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치는 매일의 삶에 대한 실천이다_정관의 치_160429 / C 385 413 총선으로 국민의 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었어도 예상대로 세상은 조금도 변화하지 않고 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 그저 조금씩 조금씩 매년 1mm씩 변화가 생긴다고 믿어야 한다. 대통령이 약속한 반값 등록금.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장.. 무엇이 불멸의 여신조차 거부하게 하는 것일까_호메로스 오디세이아_160416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오디세이아 1권을 읽다가 책을 덮었다. 계속되는 우울한 장면이 책 읽는 재미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위인전처럼 영웅들의 헛된 이야기더라도 즐겁고 활기 찬 책들이 좋다. 활기찬 책들을 읽으면 몸에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다. 다시 한울빛도서관에서 방황하다가 신간 오디세이아를 만났다. 천병희의 서문에 의하면 2006년에 두 번째 번역판이 나왔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시 번역을 해서 이제 막 출간되었다고 한다. 한울빛 도서관에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가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호메로스이 오디세이아는 우울하지 않았다. 물론 행복한 장면이 가득 채워진 것은 아니지만 자식이 부모를 살해할 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비극적인 오해는 없다. 그래서 결론을 알고 있는 스토리를 즐겁게 따라.. 결국은 돈을 가진 그들의 힘_원.명, 곤경에 빠진 제국_C 400 통일신라 이후로 단일 국가체제를 500여 년씩 유지해 온 한반도에 비해 중국 대륙은 강력한 힘을 소유했는데도 제국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흉노로 시작해서 돌궐, 선비, 거란, 여진, 만주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북방 기마민족의 존재는 중국 대륙을 평화롭게 놔두지 않았던 모양이다. 중.. 인작대전이라_중국인이야기 1권 얼마나 인기가 있는 책인지 한울빛 도서관에서는 1권을 빌릴 수가 없다. 세상에 많은 곳을 돌아다녔어도 도서관보다 좋은 안식처는 없다는 현인의 말처럼 이 책은 도서관에 오는 즐거움을 준다. 다행이 음성까지는 아직 명성이 알려져 있지 않은지 1권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서 얼.. 내 영혼을 뒤흔든 것은 자유에 대한 열망이었다_오디세이아 2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1883년에 크레타섬에서 태어나고 그곳에 묻혔다.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독립한 그리스의 초대 총리인 베르질로스의 비서로 시작해서 장관까지 역임하다가 선거에서 패배한 후 작가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두뇌로써 그리스에 기여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열망대로 철.. 이성은 맷돌로 갈아도 고아지지 않는다_오디세이아 1 농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매우 우울해졌다. 일본보다 작은 섬으로 갇혀진 대한민국은, 수많은 무고한 죽음들을 겪었는데도 여전히 섬의 전쟁을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 섬의 전쟁은 달아날 곳이 없어서 끔찍한 비극을 초래한다. 그래도 .. 별 거지같은 여행기도 다있네_발칙한 유럽산책_160218, 목_C456 허접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 여행기가 왜 이리 즐거운 지 한 번 손을 잡으니 놓지를 못하겠다. 다른 손에는 한참 전에 읽기 시작한 강유원의 두툼한 '고전인문강의'도 들려있다. 미국의 박민우라 평할 만한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다. 박민우는 지지리궁상으로 허접하고, 빌은 여유있게 .. 네 얼굴을 주의 깊게 바라보는 사람은 너 뿐이다_미움받을 용기_160215, 월 세계는 매우 복잡하고, 인간들 사이의 문제들은 너무 많고 이해관계의 대립도 너무 심해서 도저히 풀어낼 수가 없다. 아무리 올바른 논리와 정의의 관점에서 이야기해도 다른 사람은 설득할 수 없다. 살아오면서 갖는 문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여름에 시원하게 느껴지고 겨울..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0 다음